무경당 문수 스님 입적 11돌 추모법회 봉행
무경당 문수 스님 입적 11돌 추모법회 봉행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1.05.26 10:2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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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3시 서울 성북동 약사암 법당서

“이명박 정권은 4대강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 이명박 정권은 부정부패를 척결하라. 이명박 정권은 재벌과 부자가 아닌 서민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유서를 남기고 소신공양한 무경당 문수 스님 입적 11주기 추모법회가 봉행된다.

정의평화불교연대, 불교환경연대, 신대승네트워크는 오는 30일 오후 3시 서울 성북동 약사암 법당에서 무경당 문수 스님 입적 11돌 추모법회를 봉행한다. 조계종단의 관심이 약해졌지만 이 세 단체는 매년 문수 스님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져왔다. 불교환경연대는 지난해 6월 11일 스님이 소신공양한 낙동강 제1지류인 경북 군위군 위원 뚝방에 표지석을 세우고 스님의 소신공양의 의미를 되새겼다.

무경당 문수 스님은 1963년 8월 19일 전북 완주에서 태어나, 완주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백양사와 법주사를 거쳐 1986년 해인사에서 시현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88년 해인사승가대학을 수학하고, 1994년 중앙승가대학교에 입학하여 총학생회장을 역임하여 학내 문제의 개혁과 사회 문제 해결에 노력했다.

졸업 후에는 영축총림 통도사, 두방사, 해인총림 해인사, 묘관음사선원 등 제방 선원을 운수하며 20년 넘는 세월을 용맹정진하는 수좌의 길을 걸었다. 문수 스님은 자신의 수행에 철저하면서도 늘 깨어있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시대적 요청에는 그 누구보다 앞서 실천하는 수행자였다.

2006년부터 이듬해까지 청도 대산사 주지 소임을 역임하고, 이후 군위 지보사에 주석하면서 수행에만 전념했다. 문수스님은 지난 3년 동안 두문불출하며 무문관 생활로 치열하게 참선 정진한 올곧은 납자였다.

2010년 5월 31일 오후 3시경, 군위군 사직리 하천 제방에서 뭇 생명과 평화를 염원하며 소신공양으로 입적했다. 세납 49세 법납 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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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의 2021-05-27 09:13:32
주관 단체 회원분들!
이름만 올리지 말고 참석 좀 하시길 바랍니다.
승속 따지지 말고 함께 추모합시다.
문수스님이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길 바라나이다.

문수 큰스님 2021-05-26 15:55:15
문수 큰스님의 크신 원력 받들고 실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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