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양에서 명상을 배운다면 거의 대부분 마음챙김 즉 마인드풀니스 명상을 뜻합니다. 마음챙김 명상은 가장 인기 좋은 불교식 명상법입니다. 마음챙김 명상은 사실 틱낫한 스님 덕분에 매우 유명해졌는데, 틱낫한 스님의 마음챙김 명상법은 주로 미소를 짓거나 나무를 껴안는 방법으로 시작한다고 들었습니다. 틱낫한 스님의 이런 방법이 세상에 소개되면서부터 마음챙김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그 후 수많은 명상 지도자들도 그를 따라서 마음챙김 명상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스스로 대승의 선승(禪僧)이라 칭하는 스님조차 그를 따라서 마음챙김을 지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위빠사나 명상에 대한 이야기도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위빠사나 명상은 좀 더 높은 수준의 소승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위빠사나는 우리의 지혜를 여는 지혜의 명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저는 마음챙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행이나 명상하는 분들을 많이 만났는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오랜 시간 명상에 전념하거나, 수천 번의 절을 매일 한다거나 100일 또는 1,000일씩 사경이나 기도(염불이나 예불)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은 이들을 대단하다고 칭송하며 수행하는 당사자도 그 수행법에 능숙해지면서 점차 마음이 잘 모아지는 것과 하루 종일 마인드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에 만족스러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실 수행을 꾸준히 해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므로 저 또한 개인적으로 이런 분들을 존경하고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많은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런 수련으로 생각을 어느 수준까지 멈출 수 있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마인드풀해질 수 있겠지만,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면 똑같은 문제가 생기고, 또 다시 수련에 들어가서 마음이 편안해지면 만족스럽게 생각하기를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그건 누구도 이들에게 그 반복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늘 스승님으로부터 앞으로 진전해야한다고 배웠습니다. 마인드풀해져야 한다는 것보다는 계속 앞으로 진전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배웠습니다. 챤 메디테이션(Chan Meditation, 참선)에서는 선정(禪靜)의 단계 즉 수행의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칩니다. 그것을 바로 진전이라고 부릅니다. 선정의 힘을 키우지 않으면 그냥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즉 더 능숙하고 빠르게 절하고, 기도하고, 사경할 수 있게 수련하면, 마음도 훨씬 빠르게 모아지고, 편안해질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마인드풀해지고 편안해짐을 알아차리는 것도 또 하나의 망상이란 것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그것이 바로 집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선에서는 마음챙김 명상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런 상태가 되면 거기서 빠져나오기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이 그런걸 계속 반복하며 “아 내 수행이 정말 잘 되고 있구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미국 선(禪)에서 마음챙김 명상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는 마인드풀해지는 것이 선정의 힘이 증가되는 것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선정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그냥 마인드풀해지는 것만으로는 안됩니다. 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마음챙김 명상의 과정은 속도도 매우 느립니다. 마음챙김 명상으로도 나중에 결국 진전하는 것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어떤 특정 단계, 예를 들어 삼선(三禪)에 도달하면 오히려 마음챙김 명상이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쉽게 그 상태에 집착하게 되고, 쉽게 정체합니다. 삼선에 도달하면 어떤 생각들은 좀 멈출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우와. 마음챙김 명상 정말 대단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정체하게 되며, 계속 반복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마음챙김 명상법을 배우면 산만하지 않고 마인드풀한 상태의 마음을 유지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복잡하고 바쁜 생활을 해야하는 현대인들에게 아주 유익한 일입니다. 하지만 진전을 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저도 예전에 영화 스님께서 참선 법문시간에 이런 말씀을 반복적으로 하실때 무슨 의미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여년간 참선 교실을 운영하면서 그리고 영화 스님 곁에서 지도하시는 것을 관찰하면서 이런 문제들에 대하여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수십년간 명상이나 여러 수행법을 통해 삼선에 도달하고 정체해 있는 분들을 수없이 많이 보았습니다.
우리는 먼저 결가부좌 앉기로 시작하도록 가르칩니다. 이것이 바로 중국 선(禪)의 비법입니다. 결가부좌로 시작한 이 수행과정은 편안하고 즐겁기만 하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학생들에게 처음부터 결가부좌로 기반을 세우도록 합니다. 아마도 그런 이유로 영화 스님은 우리의 참선법이 모두를 위한 것이나 모두 다 할 수 있는건 아니라고 하셨나 봅니다. 누구든 각자의 수행법으로 삼선에 도달하면 거친 생각을 멈출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미세한 생각은 멈출 수가 없습니다. 삼선에서 빠져나와서 사선(四禪)에 도달해야만 미세한 생각도 멈출 수 있습니다. 세상의 수많은 명상 지도자 또는 영적 지도자들은 삼선에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그런 스승들에의 가르침에 의해 한계에 부딪힙니다.
누구나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 사소한 경험에 만족하지 마십시오. 참선이든 명상이든 어떤 수행법으로든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좋은 스승은 여러분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 앞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지 가르쳐줄 수 있어야 합니다. 더 많은 불교 지식을 습득했다는 즐거움에 빠져드는 것보다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부처가 될때까지 멈추지 말고 계속 더 높게, 또 더 높게 가야합니다.
참고자료: 영화 선사의 참선법문 (2017년 2월 18일)
현안賢安 스님은 미국에서 사업을 하면서 영화 선사永化禪師(Master YongHua)를 만나 참선을 처음 접한 후 수행 정진해왔으며, 2015년부터는 종교, 인종, 나이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하고 배울 수 있는 ‘공원에서의 참선(Chan Meditation in the Park)’이라는 모임을 영화 선사의 지도하에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이끌었다. 그와 동시에 미국 전역과 캐나다, 콜롬비아, 쿠바 등 전 세계를 다니며 많은 이에게 참선 수행법을 소개해왔다. 영화 선사의 한국 방문 시 동행하면서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고 불법을 더 깊게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나 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미국 위산사 (Wei Mountain Temple)에서 영화 선사를 은사로 출가하였다. 현재는 스승의 뜻에 따라 한국의 보산사寶山寺(Jeweled Mountain Temple)에서 참선 (챤 메디테이션)을 지도하며 수행 정진하고 있다. 저서에 <보물산에 갔다 빈손으로 오다>가 있다.
대본<大本>經
---부처님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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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이 세상에 나와
<위없는 법>,,,바퀴를 굴리시나니~
모든 <일체법>에서
<나> 없음을 깨달으리니!
그것은 법 중에서 가장 높은 <위가 되어>
<지혜로 법바퀴를> 굴리느니라!
~~~
이 세상에서 道를 이루어~
"석가모니 부처님의 도<心道]:뜻=心에 마땅히 지켜야 할 가져야할 가치=이치로서">
무엇?을 말씀!
<네 가지 거룩한 진리로써 ,,>
<괴로움을 멸한 상태의 진리로다!>
<거룩한 저 여덟 가지 바른 길로
안락한 곳에 중생을 인도하네~>
비바시
시기 부처
구루손
구나함
가섭
,
,
이 모든 부처의
<처음과 끝>의 인연의 <전부로서>
이 석가모니의
연설한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