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5년도 불자대상에 박권흠 (사)한국차인연합회장, 한금순 제주대학교사학과 외래교수, 부석종 해군 참모총장이 선정됐다.
조계종 불자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원행 스님, 총무원장)는 지난 4일 수상자 선정 회의를 열러 불자대상 수상자로 ‘박권흠(사)한국차인연합회장), 한금순(역사학자), 부석종(해군참모총장)’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박권흠 불자(법명 덕인)는 3선 국회의원으로 봉직하고, 교도소와 병원을 건립하는 등 국가의 발전과 국민들의 안녕을 위해 진력했다. 현재는 (사)한국차인연합 회장으로, 선정위는 한국의 차 문화를 함양과 국민들의 정서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
한금순 불자(법명 사유수)는 제주 근현대사 역사학자이다. 선정위는 법장사 항일운동, 제주4.3사건의 불교계 피해 규명 및 제주 불교의 근현대사 연구를 통해 제주 지역사를 재조명한 공로를 인정했다.
부석종 불자(법명 반야)는 현재 해군참모총장이다. 선정위는 부석종 불자가 해군사관학교 졸업한 이후 36년간 해군장교로 재임하면서, 투철한 애국심으로 국가 안보확립에 지대한 공로가 있다고 인정했다.
‘불자대상’은 2004년도에 처음 시행된 이래 올해가 18번째이다. 매년 부터인오신날을 앞두고 선정하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당일 조계종 총무원장이 시상한다.
선정위는 “올해 불자대상은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힙니다’라는 2021년 봉축표어의 의미에 맞춰 묵묵히 자비행을 실천하여 세상을 밝히는데 큰 역할을 한 불자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불자대상 수상자는 강창일(국회의원), 문명대(동국대학교명예교수), 허재(농구감독),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이었다.
불자대상 시상식은 오는 5월 19일(수)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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