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운학술상 우수상에 서정원·강지언 씨
성운학술상 우수상에 서정원·강지언 씨
  • 이기문 기자
  • 승인 2021.05.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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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에 김성순·경오 스님·백도수·황상준·명계환
14일 한국불교학회 학술대회에서 시상 및 발표

염불신앙을 학문적으로 장려하고 연구 성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자 한국불교학회 22대 회장 성운 스님의 지원으로 제정된 성운학술상 네 번째 수상자로 우수상에 서정원 박사(동국대), 강지언 씨(서울대 박사과정), 장려상에 김성순 동국대 HK 연구교수와 경오 스님(동국대 박사과정), 백도수 능인대학원대학 교수, 황상준 동국대 불교문화콘텐츠전자불전연구소 연구교수, 명계환 동국대 외래교수가 선정됐다.

한국불교학회(회장 고영섭)는 5월 4일 ‘제4회 성운 학술상’ 수상자를 이같이 발표했다.

서정원 박사는 관세음보살 관념의 기원을 불교 밖에서 찾은 기존 연구성과와 달리 《법화경》 안에 있음을 규명해 관세음보살을 신앙의 측면에서 되돌아보게 한 공로로, 강지언 씨는 청허 휴정의 선교(禪敎)와 염불(念佛)의 불이(不二) 관점에서 누카리야 카이텐(忽滑谷快天)의 근대 불교학을 비판적으로 고찰해 염불의 본래 의미를 되짚게 했다는 공로로 우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성순 연구교수는 아귀의 구제를 의례를 통해서 구현하고 그것을 대승불교의 정토신앙과 관련시켜 공덕과 의례의 확장, 왕생으로 나아가게 하는 신앙의 본래적 의미를 고찰했다는 점에서, 경오 스님은 약사여래의 12대원과 법장비구의 48대원을 비교해 약사여래의 치유에 대한 신앙이 정토관념으로 형성돼 전승된 근거를 고찰했다는 점에서 장려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 백도수 교수는 정토교 의례에 쓰이는 진언의 어원적 의미를 고찰해 본래 의미를 조명했다는 점에서, 황상준 연구교수는 《삼국유사》에 드러난 관음신앙이 우리나라에 전래된 이래 현재까지 단절 없이 신앙될 수 있었던 요인을 관음주처(觀音住處)와 현세자비(現世慈悲), 치병제생(治病濟生)의 세 가지로 구명해 냈다는 점에서, 명계환 외래교수는 절 수행에 타력신앙과 자력수행의 공능이 조화롭게 존재하고 있음을 밝혔다는 점에서 장려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5월 14일 동국대학교 문화관 학명세미나실에서 열리는 한국불교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며, 이날 수상논문 발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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