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장 추대 촉구 공문 발송
논란과 갈등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되는 통도사 문제에 대해 드디어 총무원에서 나섰다.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16일 영축총림 통도사에 방장 추대 촉구 공문을 발송했다. 총무원은 공문을 통해 "방장이 공석인채 2년여가 지나가고 종단 안팎으로 총림해제 여론이 야기되고 있어 총무원도 더 이상 이 문제를 방치할 수 없다"면서 통도사 방장추대를 촉구했다.
총무원은 "총림대중의 뜻을 모아 빠른 시일내에 방장이 추대되기를 바란다. 만약 차기 종회(10월)까지 방장 추대를 하지 못할 경우 총림법 제4조2호에 의해 총림을 해제하고 종헌 규정에 의해 주지직무대행을 임명할 수 밖에 없다"고 통보했다.
종헌 106조2항과 총림법 제4조2호 등에 따르면 1년이내에 방장 추대를 못할 경우 총무원장이 중앙종회에 총림지정을 해제토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통도사 비대위는 다음달 6일 임기가 만료되는 주지직무대행 현문 스님 후임에 선진, 지종, 지은 스님 등 3명의 후보를 총무원에 품신키로 하고 오는 26일 산중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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