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정부는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 철회하라”
“일 정부는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 철회하라”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1.04.23 15: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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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청 서울지구 만해청년회, 23일 “방류 저지 대학생 농성단 지지”

대한불교청년회 서울지구 만해청년회(회장 이수영)가 일본정부의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 철회를 강력 촉구했다. 아울러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대학생 농성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 125만톤의 해양 방류 방침을 공식 결정했다.

만해청년회는 “일 정부는 2023년부터 30~40년간 해양 방류를 공표한 것”이라며 “이 결정에 우리 청년불자들은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는 우리 국민들의 삶과 생존에 엄청난 위협을 줄 것이 자명하다.”며 “원전에서는 매일 평균 140톤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하루하루 기하학적인 숫자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안전하게 식수 기준을 준수하여 방류하겠다고 공표하였으나, 이는 해양 방류를 정당화하기 위한 요식 행위와 절차들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만해 청년회는 “정부가 오염수 확산에 대한 평가모델을 만들어 방사능 피해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겠다고 하였지만, 이는 위험을 그대로 방치하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나 다름없다.”고도 했다.

이들은 “방류가 실행되면 국내 해역은 7개월 내, 태평양은 수십 년 안에 방사능으로 뒤덮일 것”이라며 “방사능 물질(트리튬)은 12.3년이 지나야 겨우 반으로 줄어든다. 이로 인한 전 세계 해양생태계 파괴는 자명한 사실”이라고 했다.

만해청년회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태평양 국가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국가들에게 방사능 폭탄을 안겨주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일본은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또 “반생태적, 비평화적 행태를 지속하는 일본을 미국이 지지하고 승인해주었다.”면서 “ 미국의 이러한 노골적 지지는 미국 자국만의 이익을 위해 일본과 결탁하였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만해청년회는 “전범국 일본은 일말의 반성도 없이 오염수 방류 공표 후 열흘도 되지 않아 야스쿠니 신사에 공식적으로 공물을 봉납했다.”며 “전범국가로서 반성은 고사하고 제국주의 침략정신을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으로 재확인시켜주고 있다.”고 했다.

만해청년회는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청년학생들이 무기한 농성을 하는 데 지지했다.

만해청년회는 청년들이 삭발식에서 “우리가 자른 머리카락은 다시 돌아오지만, 일본이 버린 방사능 오염수로 한번 오염된 바다는 결코 회복되지 않는다’고 말해 무겁게 가슴에 내려앉다.”며 “무기한 농성과 삭발식으로 온 몸으로 싸우고 있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대학생 농성단을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의 결정이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는 데 찬동하며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행동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해청년회는 “일본의 전 지구적 생태 파괴라는 중대한 범죄를 예고하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강력 규탄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면서 “현 세대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까지 영구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방사능 및 오염수 처리에 대한 정보를 한 치의 거짓 없이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우리 정부는 즉각적이고 공식적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철회를 일본에 강력하게 요청할 것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신속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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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청년불자!! 2021-04-24 14:33:53
역시 청년불자들 밖에 없습니다.
스님들은 나서지도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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