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불허는 군부의 입장…몸은 못가도 평화기도 계속”
“입국 불허는 군부의 입장…몸은 못가도 평화기도 계속”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1.04.21 10:3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 미얀마 특별입국 불허 결정에 유감
지난 1일 미얀마 현지 평화순례기도를 위해 특별입국 신청서를 주한 미얀마 대사관에 제출하고, 기자회견을 하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지난 1일 미얀마 현지 평화순례기도를 위해 특별입국 신청서를 주한 미얀마 대사관에 제출하고, 기자회견을 하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미얀마 외교부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 등이 낸 특별입국 신청을 불허했다. 미얀마 외교구의 조치는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의 입장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미얀마 특별입국 신청 불허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사회노동위는 지난 1일 미얀마 대사관에 ‘평화 현지 순례 기도’를 위한 특별입국 신청을 주한 미얀마 대사관을 통해 신청했다.

사노위는 “지난 1일 미얀마 대사관에 신청한 미얀마 평화 현지 순례 기도를 위한 조계종 사노위 스님 세 분(지몽, 종수, 혜도)의 특별입국 신청이 오늘(20일) 오전 미얀마 외무부로부터 불허되었음을 공식 통보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국 거부 입장을 전한 대사관 직원에 의하면 외무부의 입장이 곧 군부의 입장이라는 것도 전해 들었다.”고 했다. 쿠데타 세력이 미얀마 국민을 위해 기도하려는 스님들의 입국을 막은 것이다.

이에 조계종 사노위는 “불교국가인 미얀마에 스님 세분의 평화기도 방문마저도 거부 하는 미얀마 군부의 결정에 커다란 실망감을 표한다.”고 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과 쿠데타 종식, UN 등 국제사회와 우리 사회에 미얀마의 민주화에 관심을 불어 일으켜 왔다.

사노위는 “비록 몸은 못가지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앞으로도 미얀마에 살생과 폭력이 사라지고 위험과 고통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평화의 기도를 계속 해 나갈 것”이라며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연대와 지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노덩 2021-04-21 13:54:07
아니지요 기늘쓰고 중생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가셔야지요 우선 미얀마대사관앞에서 단식기도부터 하시고 그래도 안되면 태국으로 가 이얀마국경에 가서라도 목숨을 내놓고 하셔야지 그렇게 쉽게 포기하면 되나요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