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극복·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실천”
“기후 위기 극복·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실천”
  • 이창윤 기자
  • 승인 2021.04.19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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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종 관세음환경사랑, 9일 기후위기 비상선언
▲ 관음종 관세음환경사랑 상임대표 법관 스님이 ‘기후 위기 비상선언문’을 읽고 있다.
▲ 관음종 관세음환경사랑 상임대표 법관 스님이 ‘기후 위기 비상선언문’을 읽고 있다.

대한불교관음종(총무원장 홍파) 관세음환경사랑(상임대표 법관)이 4월 9일 관음종 총본산 낙산묘각사 낙산선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빈번하고 강력해진 자연재해와 신종 바이러스 출현 등 현재 인류가 직면한 상황이 기후 위기 비상 상황임을 선언하고, 기후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관세음환경사랑은 이날 발표한 ‘대한불교관음종 기후 위기 비상선언’에서 “기후 위기 상황이라는 증거가 전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사태는 생명의 근원적 질서와 연기적 관계를 부정하고, 인간의 욕망 충족과 개발 위주의 경제 성장 정책이 빚어온 결과”라고 비판했다.

관세음환경사랑은 또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2018년 펴낸 《지구 온난화 1.5℃ 특별 보고서》를 근거로 “온난화로 인한 파국을 막으려면 지구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1.5℃ 수준으로 억제하고,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45% 감축하며,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세음환경사랑은 이어 “정부는 연간 7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세계 배출량 7위의 기후변화 책임 당사국으로서 지금 당장 기후 위기 비상상황임을 선언해야 한다.”며, “2050년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해 사회 모든 구성원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거대한 전환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관세음환경사랑은 “환경보살로서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지금 당장 행동하고자 한다.”며, △관음종은 지금이 기후 위기 비상상황임을 선언한다 △관음종은 ‘기후 위기 비상선언’이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종단 전국 말사와 협력한다 △관음종은 정부와 국회에 탄소중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모든 이해 관계자의 민주적 참여를 보장하고 전환 과정의 책임과 이익이 사회전체에 분배되도록 정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한다 △관음종은 기후위기로 발생한 자연재해나 이직으로 고통 받는 사람을 돕는다 △관음종은 지방자치단체와 이웃 종교,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지속적으로 기후 위기 대응 활동을 전개한다 △관음종은 지구 온도 상승을 1.5℃ 수준으로 억제하려는 활동을 전개한다 등 6개항을 선언했다.

관음종이 비상선언에서 제시한 지구 온도 상승 1.5℃ 수준 억제 활동은 △빈 그릇 운동 △일회용품 줄이기 △채식 위주 식단 △친환경제품 사용 △철저한 분리수거 △적정 실내온도 유지 △에너지 절약 △근거리 걷기와 원거리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아홉 가지이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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