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생명체 위협,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하라”
“지구생명체 위협,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하라”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1.04.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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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불교환경연대 등 종교환경회의 “인류·해양생명체 모두의 문제”
종교환경회의(상임대표 이미애 대표)가 최근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체르노빌 35년, 후쿠시마 10년! 핵사고 답 없다. 일본정부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즉각 철회하라”

종교환경회의(상임대표 이미애 대표)가 체르노빌 핵사고 35주년을 기억하며, 최근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종교환경회의는 15일 일본대사관 소녀상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체르노빌 35년, 후쿠시마 10년의 경험이 알려준 교훈을 기억하자.”면서 “일본 정부는 지구 생명체 모두를 위협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종교환경회의에 참여하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불교환경연대, 원불교환경연대, 천도교한울연대, 천주교창조보전연대 등 5대 종단 환경단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와 각 단체들이 발표한 성명서를 이날 주한일본대사관에 전달하고, 일본 내 여론과 세계각국의 여론을 살펴 지구촌 생명체를 위협하는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종교환경회의는 2001년부터 시작된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등 5대 종단 주요 환경단체들의 연대체이다. 종교환경회의는 각 종단의 생태적 가르침을 나누고 연대하며 생명 평화의 길을 찾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핵 없는 세상이 참된 우리의 평화’라며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종교인 서울길 탈핵순례를 진행하고 있다.



발언하는 불교환경연대 조학수 활동가.



오는 26일은 체르노빌 핵발전소 폭발 사고 35주년이 되는 날이다. 종교환경회의는 “핵분열을 제어할 기능을 상실한 발전소는 숱한 폭발을 통해 약50톤에 이르는 방사성 물질을 유출했다. 당시 9,300여명이 사망하였다고 유엔 보건당국은 말했지만, 그보다 10배가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아직도 체르노빌 핵발전소 반경 30km 이내는 출입불가이며, 원자로에 세로 100m, 높이 165m 크기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덮어 간신히 방사능 유출을 막고 있는 상태”라는 점을 환기했다.

그러면서 “35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체르노빌 주변의 자연은 황폐화 되어있고, 각종 질병과 암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그리고 체르노빌이 고향인 수십만 명의 사람들 역시 아직 돌아가지 못 하고 있다.”면서 “체르노빌 핵참사는 인간의 편리와 이기가 결국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잘 알려주는 대표적 비극의 사례이며, 과학기술의 맹신에 경종을 울리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종교환경회의는 이날 “체르노빌에 이어 일본 후쿠시마 핵참사 역시, 핵사고가 인류와 자연에게 어떤 위험을 초래하는지 똑똑히 보여줬다.”면서 “후쿠시마 사고로부터 10년이 지났지만 오히려 방사능 오염과 피해는 일본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을 결정한 것처럼 핵사고는 한 지역, 한 나라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 지구촌 모두의 문제”라면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개탄했다.

또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시설(ALPS)를 통해 위험 핵종들을 제거했다고 선전했지만, 정화되지 않는 치명적인 삼중수소와 탄소-14(C-14) 등의 핵종은 그대로 바다에 방류하려는 계획”이지만 “오염수의 70% 이상은 안전 기준치를 웃돌며, 기준치에 최대 2만 배에 해당하는 오염수도 발견됐다”고 크게 우려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모르타르 고체화 방법을 통해 해양방류를 막을 수도 있었지만, 일본 정부는 값싸고 편리한 방법을 택했다.”면서 “핵사고는 사고 당시 방사능 피폭으로 해당 지역민들과 자연의 생명과 터전을 잃게 하는 것에서 시작해 미래 인류세대에게 방사능에 오염된 먹을거리와 수천수만 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 고농도 방사성폐기물을 떠넘기게 된다. 우리가 체르노빌, 후쿠시마 등 핵사고는 답이 없다고 하는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나와 세상 사람이 하나요, 자연과 내가 바로 하나다, ’만물을 한울님같이 공경하라‘고 배웠다. 또 성서에서는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낳는다‘라고 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땅이 우리에게 선사된 것이라면 우리는 더 이상 개인적 유익을 위한 효율과 생산성이라는 공리주의적 원칙으로만 생각할 수 없습니다. 세대 간 연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정의의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우리가 받은 지구는 우리 후손들에게도 속하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면서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교환경연대는 13일“이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은 뭇생명을 위협하는 폭거로써 결코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에 우리나라 정부는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서 결코 이와 같은 일이 현실로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의 건강과 지구 생태계의 보존에 책임을 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10년이 지난 지금, 몰염치한 일본의 결정에 경악하면서, 핵발전소 사고는 사고 순간의 위험성 외에도 이토록 어렵고 지난한 방사능 오염 문제를 안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하루하루 쌓여가는 방사능 핵폐기물 앞에서 핵발전소 조기폐쇄만이 답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자각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종교환경회의(상임대표 이미애 대표)가 최근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체르노빌 35년, 후쿠시마 10년! 핵사고 답 없다. 일본정부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즉각 철회하라”

종교환경회의(상임대표 이미애 대표)가 체르노빌 핵사고 35주년을 기억하며, 최근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종교환경회의는 15일 일본대사관 소녀상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체르노빌 35년, 후쿠시마 10년의 경험이 알려준 교훈을 기억하자.”면서 “일본 정부는 지구 생명체 모두를 위협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종교환경회의에 참여하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불교환경연대, 원불교환경연대, 천도교한울연대, 천주교창조보전연대 등 5대 종단 환경단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와 각 단체들이 발표한 성명서를 이날 주한일본대사관에 전달하고, 일본 내 여론과 세계각국의 여론을 살펴 지구촌 생명체를 위협하는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종교환경회의는 2001년부터 시작된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등 5대 종단 주요 환경단체들의 연대체이다. 종교환경회의는 각 종단의 생태적 가르침을 나누고 연대하며 생명 평화의 길을 찾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핵 없는 세상이 참된 우리의 평화’라며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종교인 서울길 탈핵순례를 진행하고 있다.

발언하는 불교환경연대 조학수 활동가.
발언하는 불교환경연대 조학수 활동가.

오는 26일은 체르노빌 핵발전소 폭발 사고 35주년이 되는 날이다. 종교환경회의는 “핵분열을 제어할 기능을 상실한 발전소는 숱한 폭발을 통해 약50톤에 이르는 방사성 물질을 유출했다. 당시 9,300여명이 사망하였다고 유엔 보건당국은 말했지만, 그보다 10배가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아직도 체르노빌 핵발전소 반경 30km 이내는 출입불가이며, 원자로에 세로 100m, 높이 165m 크기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덮어 간신히 방사능 유출을 막고 있는 상태”라는 점을 환기했다.

그러면서 “35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체르노빌 주변의 자연은 황폐화 되어있고, 각종 질병과 암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그리고 체르노빌이 고향인 수십만 명의 사람들 역시 아직 돌아가지 못 하고 있다.”면서 “체르노빌 핵참사는 인간의 편리와 이기가 결국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잘 알려주는 대표적 비극의 사례이며, 과학기술의 맹신에 경종을 울리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종교환경회의는 이날 “체르노빌에 이어 일본 후쿠시마 핵참사 역시, 핵사고가 인류와 자연에게 어떤 위험을 초래하는지 똑똑히 보여줬다.”면서 “후쿠시마 사고로부터 10년이 지났지만 오히려 방사능 오염과 피해는 일본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을 결정한 것처럼 핵사고는 한 지역, 한 나라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 지구촌 모두의 문제”라면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개탄했다.

또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시설(ALPS)를 통해 위험 핵종들을 제거했다고 선전했지만, 정화되지 않는 치명적인 삼중수소와 탄소-14(C-14) 등의 핵종은 그대로 바다에 방류하려는 계획”이지만 “오염수의 70% 이상은 안전 기준치를 웃돌며, 기준치에 최대 2만 배에 해당하는 오염수도 발견됐다”고 크게 우려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모르타르 고체화 방법을 통해 해양방류를 막을 수도 있었지만, 일본 정부는 값싸고 편리한 방법을 택했다.”면서 “핵사고는 사고 당시 방사능 피폭으로 해당 지역민들과 자연의 생명과 터전을 잃게 하는 것에서 시작해 미래 인류세대에게 방사능에 오염된 먹을거리와 수천수만 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 고농도 방사성폐기물을 떠넘기게 된다. 우리가 체르노빌, 후쿠시마 등 핵사고는 답이 없다고 하는 이유”라고 했다.

종교환경회의(상임대표 이미애 대표)가 최근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체르노빌 35년, 후쿠시마 10년! 핵사고 답 없다. 일본정부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즉각 철회하라”

종교환경회의(상임대표 이미애 대표)가 체르노빌 핵사고 35주년을 기억하며, 최근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종교환경회의는 15일 일본대사관 소녀상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체르노빌 35년, 후쿠시마 10년의 경험이 알려준 교훈을 기억하자.”면서 “일본 정부는 지구 생명체 모두를 위협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종교환경회의에 참여하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불교환경연대, 원불교환경연대, 천도교한울연대, 천주교창조보전연대 등 5대 종단 환경단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와 각 단체들이 발표한 성명서를 이날 주한일본대사관에 전달하고, 일본 내 여론과 세계각국의 여론을 살펴 지구촌 생명체를 위협하는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종교환경회의는 2001년부터 시작된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등 5대 종단 주요 환경단체들의 연대체이다. 종교환경회의는 각 종단의 생태적 가르침을 나누고 연대하며 생명 평화의 길을 찾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핵 없는 세상이 참된 우리의 평화’라며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종교인 서울길 탈핵순례를 진행하고 있다.



발언하는 불교환경연대 조학수 활동가.



오는 26일은 체르노빌 핵발전소 폭발 사고 35주년이 되는 날이다. 종교환경회의는 “핵분열을 제어할 기능을 상실한 발전소는 숱한 폭발을 통해 약50톤에 이르는 방사성 물질을 유출했다. 당시 9,300여명이 사망하였다고 유엔 보건당국은 말했지만, 그보다 10배가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아직도 체르노빌 핵발전소 반경 30km 이내는 출입불가이며, 원자로에 세로 100m, 높이 165m 크기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덮어 간신히 방사능 유출을 막고 있는 상태”라는 점을 환기했다.

그러면서 “35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체르노빌 주변의 자연은 황폐화 되어있고, 각종 질병과 암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그리고 체르노빌이 고향인 수십만 명의 사람들 역시 아직 돌아가지 못 하고 있다.”면서 “체르노빌 핵참사는 인간의 편리와 이기가 결국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잘 알려주는 대표적 비극의 사례이며, 과학기술의 맹신에 경종을 울리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종교환경회의는 이날 “체르노빌에 이어 일본 후쿠시마 핵참사 역시, 핵사고가 인류와 자연에게 어떤 위험을 초래하는지 똑똑히 보여줬다.”면서 “후쿠시마 사고로부터 10년이 지났지만 오히려 방사능 오염과 피해는 일본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을 결정한 것처럼 핵사고는 한 지역, 한 나라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 지구촌 모두의 문제”라면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개탄했다.

또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시설(ALPS)를 통해 위험 핵종들을 제거했다고 선전했지만, 정화되지 않는 치명적인 삼중수소와 탄소-14(C-14) 등의 핵종은 그대로 바다에 방류하려는 계획”이지만 “오염수의 70% 이상은 안전 기준치를 웃돌며, 기준치에 최대 2만 배에 해당하는 오염수도 발견됐다”고 크게 우려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모르타르 고체화 방법을 통해 해양방류를 막을 수도 있었지만, 일본 정부는 값싸고 편리한 방법을 택했다.”면서 “핵사고는 사고 당시 방사능 피폭으로 해당 지역민들과 자연의 생명과 터전을 잃게 하는 것에서 시작해 미래 인류세대에게 방사능에 오염된 먹을거리와 수천수만 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 고농도 방사성폐기물을 떠넘기게 된다. 우리가 체르노빌, 후쿠시마 등 핵사고는 답이 없다고 하는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나와 세상 사람이 하나요, 자연과 내가 바로 하나다, ’만물을 한울님같이 공경하라‘고 배웠다. 또 성서에서는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낳는다‘라고 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땅이 우리에게 선사된 것이라면 우리는 더 이상 개인적 유익을 위한 효율과 생산성이라는 공리주의적 원칙으로만 생각할 수 없습니다. 세대 간 연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정의의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우리가 받은 지구는 우리 후손들에게도 속하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면서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교환경연대는 13일“이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은 뭇생명을 위협하는 폭거로써 결코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에 우리나라 정부는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서 결코 이와 같은 일이 현실로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의 건강과 지구 생태계의 보존에 책임을 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10년이 지난 지금, 몰염치한 일본의 결정에 경악하면서, 핵발전소 사고는 사고 순간의 위험성 외에도 이토록 어렵고 지난한 방사능 오염 문제를 안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하루하루 쌓여가는 방사능 핵폐기물 앞에서 핵발전소 조기폐쇄만이 답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자각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나와 세상 사람이 하나요, 자연과 내가 바로 하나다, ’만물을 한울님같이 공경하라‘고 배웠다. 또 성서에서는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낳는다‘라고 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땅이 우리에게 선사된 것이라면 우리는 더 이상 개인적 유익을 위한 효율과 생산성이라는 공리주의적 원칙으로만 생각할 수 없습니다. 세대 간 연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정의의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우리가 받은 지구는 우리 후손들에게도 속하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면서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교환경연대는 13일“이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은 뭇생명을 위협하는 폭거로써 결코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에 우리나라 정부는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서 결코 이와 같은 일이 현실로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의 건강과 지구 생태계의 보존에 책임을 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10년이 지난 지금, 몰염치한 일본의 결정에 경악하면서, 핵발전소 사고는 사고 순간의 위험성 외에도 이토록 어렵고 지난한 방사능 오염 문제를 안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하루하루 쌓여가는 방사능 핵폐기물 앞에서 핵발전소 조기폐쇄만이 답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자각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종교환경회의(상임대표 이미애 대표)가 최근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체르노빌 35년, 후쿠시마 10년! 핵사고 답 없다. 일본정부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즉각 철회하라”

종교환경회의(상임대표 이미애 대표)가 체르노빌 핵사고 35주년을 기억하며, 최근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종교환경회의는 15일 일본대사관 소녀상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체르노빌 35년, 후쿠시마 10년의 경험이 알려준 교훈을 기억하자.”면서 “일본 정부는 지구 생명체 모두를 위협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종교환경회의에 참여하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불교환경연대, 원불교환경연대, 천도교한울연대, 천주교창조보전연대 등 5대 종단 환경단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와 각 단체들이 발표한 성명서를 이날 주한일본대사관에 전달하고, 일본 내 여론과 세계각국의 여론을 살펴 지구촌 생명체를 위협하는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종교환경회의는 2001년부터 시작된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등 5대 종단 주요 환경단체들의 연대체이다. 종교환경회의는 각 종단의 생태적 가르침을 나누고 연대하며 생명 평화의 길을 찾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핵 없는 세상이 참된 우리의 평화’라며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종교인 서울길 탈핵순례를 진행하고 있다.



발언하는 불교환경연대 조학수 활동가.



오는 26일은 체르노빌 핵발전소 폭발 사고 35주년이 되는 날이다. 종교환경회의는 “핵분열을 제어할 기능을 상실한 발전소는 숱한 폭발을 통해 약50톤에 이르는 방사성 물질을 유출했다. 당시 9,300여명이 사망하였다고 유엔 보건당국은 말했지만, 그보다 10배가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아직도 체르노빌 핵발전소 반경 30km 이내는 출입불가이며, 원자로에 세로 100m, 높이 165m 크기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덮어 간신히 방사능 유출을 막고 있는 상태”라는 점을 환기했다.

그러면서 “35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체르노빌 주변의 자연은 황폐화 되어있고, 각종 질병과 암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그리고 체르노빌이 고향인 수십만 명의 사람들 역시 아직 돌아가지 못 하고 있다.”면서 “체르노빌 핵참사는 인간의 편리와 이기가 결국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잘 알려주는 대표적 비극의 사례이며, 과학기술의 맹신에 경종을 울리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종교환경회의는 이날 “체르노빌에 이어 일본 후쿠시마 핵참사 역시, 핵사고가 인류와 자연에게 어떤 위험을 초래하는지 똑똑히 보여줬다.”면서 “후쿠시마 사고로부터 10년이 지났지만 오히려 방사능 오염과 피해는 일본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을 결정한 것처럼 핵사고는 한 지역, 한 나라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 지구촌 모두의 문제”라면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개탄했다.

또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시설(ALPS)를 통해 위험 핵종들을 제거했다고 선전했지만, 정화되지 않는 치명적인 삼중수소와 탄소-14(C-14) 등의 핵종은 그대로 바다에 방류하려는 계획”이지만 “오염수의 70% 이상은 안전 기준치를 웃돌며, 기준치에 최대 2만 배에 해당하는 오염수도 발견됐다”고 크게 우려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모르타르 고체화 방법을 통해 해양방류를 막을 수도 있었지만, 일본 정부는 값싸고 편리한 방법을 택했다.”면서 “핵사고는 사고 당시 방사능 피폭으로 해당 지역민들과 자연의 생명과 터전을 잃게 하는 것에서 시작해 미래 인류세대에게 방사능에 오염된 먹을거리와 수천수만 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 고농도 방사성폐기물을 떠넘기게 된다. 우리가 체르노빌, 후쿠시마 등 핵사고는 답이 없다고 하는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나와 세상 사람이 하나요, 자연과 내가 바로 하나다, ’만물을 한울님같이 공경하라‘고 배웠다. 또 성서에서는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낳는다‘라고 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땅이 우리에게 선사된 것이라면 우리는 더 이상 개인적 유익을 위한 효율과 생산성이라는 공리주의적 원칙으로만 생각할 수 없습니다. 세대 간 연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정의의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우리가 받은 지구는 우리 후손들에게도 속하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면서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교환경연대는 13일“이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은 뭇생명을 위협하는 폭거로써 결코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에 우리나라 정부는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서 결코 이와 같은 일이 현실로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의 건강과 지구 생태계의 보존에 책임을 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10년이 지난 지금, 몰염치한 일본의 결정에 경악하면서, 핵발전소 사고는 사고 순간의 위험성 외에도 이토록 어렵고 지난한 방사능 오염 문제를 안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하루하루 쌓여가는 방사능 핵폐기물 앞에서 핵발전소 조기폐쇄만이 답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자각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일 천주교계도 성명에서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10주기를 맞이한 지금, 일본 정부가 또다시 인간과 자연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할지 예측할 수 없는 ALPS 처리수를 바다에 방출한다면 주민과 국민, 그리고 바다로 연결된 전 세계 사람들에게 더 큰 불안을 주고 피해를 입힐 것”이라며 “인간의 몸과 자연환경이 피해를 입었을 때는 이미 늦는다. 또한 우리는 미래 세대에게 진정한 의미에서 안전하고 안심하며 살 수 있는 지구를 물려줄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종교환경회의는 “우리 종교인 모두는 일본 정부가 지구 생명체 모두를 위협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철회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체르노빌 35년, 후쿠시마 10년의 경험이 알려준 교훈을 기억하자.”며 “한국 핵발전소들의 크고 작은 핵사고는 체르노빌, 후쿠시마와 너무도 닮아 있다. 감당할 수 없는 사고를 또 마주하기 전에 노후 핵발전소는 하루빨리 폐로하고, 신규 핵발전소 계획과 공사는 모두 중단하며, 모든 핵발전소가 멈추는 핵 없는 평화를 하루빨리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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