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보리 미얀마결의안 미국 역할 촉구”
“유엔안보리 미얀마결의안 미국 역할 촉구”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1.04.13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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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주한미국대사관 앞…국제서명 캠페인 이어 전개
미얀마민주주의를 위한 불교행동·프란치스칸 JPIC
23일까지 1차 1인 릴레이 피켓팅…시민참가자 모집
미얀마민주주의를 위한 불교행동(이하 불교행동)과 가톨릭의 프란치스칸 JPIC가 미얀마 군부의 민간인 대학살 중단과 유엔안보리 미얀마결의안 의결에 미국의 역할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피켓팅을 12일 시작했다.



“미얀마 사람들의 생명이 먼저다.(Conside Myanmar peoplr’s lives first!), 미국은 중국과 협력하라.(U.S. must cooperate with China.), 미얀마의 대학살은 중단되어야 한다.(Stop the killings in Myanmar.)”

미얀마민주주의를 위한 불교행동(이하 불교행동)과 가톨릭의 프란치스칸 JPIC가 미얀마 군부의 민간인 대학살 중단과 유엔안보리 미얀마결의안 의결에 미국의 역할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피켓팅을 12일 시작했다.

지난 10일 새벽 4시 미얀마 군부는 양곤 인근 바고(Bago)의 민간인 주거지역을 자동화기로 공격해 최소 82명이 넘는 민간인을 살상했다. 2월 1일 쿠데타 이후 지난 10일까지 미얀마 군대와 경찰이 학살한 민간인 수만 700 여 명이 넘었다.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는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며 시민불복종 운동을 벌이는 민간인을 산채로 불에 태워 살해하고, 시위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과 어린아이들마저 죽이거나 끌고 가고 있다.

불교행동과 프란치스칸 JPIC은 군부에 의해 무고한 시민들이 무참하게 학살당하는 상황이 하루속히 종식되길 바라면서 유엔안보리와 아세안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개입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UN안보리 회의에서 미얀마 결의안이 거듭 거부되고 있다. 지난 3월 8일과 4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된 UN안보리 회의에서 미얀마 결의안 이 거부된 중심에 중국이 있었다. 현재 미얀마 군부가 민간인을 살상해온 사태를 우려하는 아세안은 미얀마사태의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4월말 아세안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세안은 이 회의에 중국을 초대해 미얀마 군부를 설득해주기를 바라고 있을 만큼 중국은 현 미얀마 사태 해결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

불교행동과 프란치스칸 JPIC은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해서 중국의 역할을 끌어내야 한다.”면서 “중국의 역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미국의 역할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불교행동 등은 “미국은 2007년 이후 인도ㆍ태평양구상(QUAD)을 통해서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에 대한 경제적, 군사적, 정치적 봉쇄정책을 펴왔고, 신장 위구르 지역의 인권문제, 홍콩문제를 갖고 중국에 제동을 걸어왔기 때문”에 미국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한 평화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은 3월말 알래스카에서 미ㆍ중 고위급회담이 개최되기 전 ‘미국이 신장 위구르, 티베트, 홍콩과 교역 등의 문제에 대해 인정하면 중국이 미얀마 문제해결을 중재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면서 미국의 역할을 촉구했다.



12일 주한미국대사관 앞 1인 릴레이 피켓팅.



불교행동 등은 “미얀마 군부의 대학살로 인해 발생한 난민 문제 대응에 있어서도 미국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인도의 모디 정부와 태국 정부는 군부의 학살을 피해, 인도와 태국 국경을 넘어온 수천 명의 미얀마 난민들을 강제로 미얀마로 돌려보냈다.”며 “국경 지역에 있는 미얀마 인들이 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지만 태국정부는 지난 4월 5일 태국-미얀마 국경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허용하였다가 이틀 만에 중단했다.”고 지적했다.

또 “인도는 미국이 주도하는 QUAD에 참여하고 있고, 태국은 미얀마 군부와 가까우면서도 미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면서 “미국은 공식적인 채널, UN기구를 통해서 접경지역에 피신한 난민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인도와 태국, 양국 정부를 압박할 수 있다.”고 했다.

‘불교행동’과 ‘프란치스칸 JPIC’는 4월 초부터 국내외 여러 종교단체와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유엔안보리의 미얀마결의안을 촉구하는 국제서명 캠페인을 시작하고, 미국의 역할을 촉구했다.

12일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시작한 ‘일반시민들의 1인 릴레이 피켓팅’은 ‘불교행동’과 ‘프란치스칸 JPIC’이 미얀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바라면서 진행한 국제서명 캠페인에 이은 두 번째 행동이다. 1인 릴레이 피켓팅에 동참할 시민참여자도 모집한다.

1인 릴레이 피켓팅(1차 행동)은 이날부터 오는 23(금)까지 진행된다. 불교행동 등은 “1차 행동을 평가한 후 이를 보완하여 미얀마 군부의 민간인 대학살이 중단될 때까지 이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행동’과 ‘프란치스칸 JPIC’는 “전 세계에 연결되어 있는 종교와 시민사회단체들에 이 행동을 제안하여 전 세계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불교행동 등은 “미국과 중국의 이해관계에 묶여 UN안보리 결의안 채택이 무산되면서, 미얀마 군부의 민간인 학살은 그 끝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미얀마 사태를 멈추기 위해서는 유엔안보리를 통해 미국와 중국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합법적 선거결과가 부정당한 미얀마의 참상은 우리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면서 “이에 전 세계 시민들은 국가와 종교의 벽을 넘어 적극 연대해야 한다.”고 했다.
 
미얀마민주주의를 위한 불교행동(이하 불교행동)과 가톨릭의 프란치스칸 JPIC가 미얀마 군부의 민간인 대학살 중단과 유엔안보리 미얀마결의안 의결에 미국의 역할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피켓팅을 12일 시작했다.

“미얀마 사람들의 생명이 먼저다.(Conside Myanmar peoplr’s lives first!), 미국은 중국과 협력하라.(U.S. must cooperate with China.), 미얀마의 대학살은 중단되어야 한다.(Stop the killings in Myanmar.)”

미얀마민주주의를 위한 불교행동(이하 불교행동)과 가톨릭의 프란치스칸 JPIC가 미얀마 군부의 민간인 대학살 중단과 유엔안보리 미얀마결의안 의결에 미국의 역할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피켓팅을 12일 시작했다.

지난 10일 새벽 4시 미얀마 군부는 양곤 인근 바고(Bago)의 민간인 주거지역을 자동화기로 공격해 최소 82명이 넘는 민간인을 살상했다. 2월 1일 쿠데타 이후 지난 10일까지 미얀마 군대와 경찰이 학살한 민간인 수만 700 여 명이 넘었다.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는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며 시민불복종 운동을 벌이는 민간인을 산채로 불에 태워 살해하고, 시위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과 어린아이들마저 죽이거나 끌고 가고 있다.

불교행동과 프란치스칸 JPIC은 군부에 의해 무고한 시민들이 무참하게 학살당하는 상황이 하루속히 종식되길 바라면서 유엔안보리와 아세안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개입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UN안보리 회의에서 미얀마 결의안이 거듭 거부되고 있다. 지난 3월 8일과 4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된 UN안보리 회의에서 미얀마 결의안 이 거부된 중심에 중국이 있었다. 현재 미얀마 군부가 민간인을 살상해온 사태를 우려하는 아세안은 미얀마사태의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4월말 아세안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세안은 이 회의에 중국을 초대해 미얀마 군부를 설득해주기를 바라고 있을 만큼 중국은 현 미얀마 사태 해결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

불교행동과 프란치스칸 JPIC은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해서 중국의 역할을 끌어내야 한다.”면서 “중국의 역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미국의 역할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불교행동 등은 “미국은 2007년 이후 인도ㆍ태평양구상(QUAD)을 통해서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에 대한 경제적, 군사적, 정치적 봉쇄정책을 펴왔고, 신장 위구르 지역의 인권문제, 홍콩문제를 갖고 중국에 제동을 걸어왔기 때문”에 미국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한 평화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은 3월말 알래스카에서 미ㆍ중 고위급회담이 개최되기 전 ‘미국이 신장 위구르, 티베트, 홍콩과 교역 등의 문제에 대해 인정하면 중국이 미얀마 문제해결을 중재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면서 미국의 역할을 촉구했다.

12일 주한미국대사관 앞 1인 릴레이 피켓팅.
12일 주한미국대사관 앞 1인 릴레이 피켓팅.

불교행동 등은 “미얀마 군부의 대학살로 인해 발생한 난민 문제 대응에 있어서도 미국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인도의 모디 정부와 태국 정부는 군부의 학살을 피해, 인도와 태국 국경을 넘어온 수천 명의 미얀마 난민들을 강제로 미얀마로 돌려보냈다.”며 “국경 지역에 있는 미얀마 인들이 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지만 태국정부는 지난 4월 5일 태국-미얀마 국경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허용하였다가 이틀 만에 중단했다.”고 지적했다.

또 “인도는 미국이 주도하는 QUAD에 참여하고 있고, 태국은 미얀마 군부와 가까우면서도 미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면서 “미국은 공식적인 채널, UN기구를 통해서 접경지역에 피신한 난민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인도와 태국, 양국 정부를 압박할 수 있다.”고 했다.

‘불교행동’과 ‘프란치스칸 JPIC’는 4월 초부터 국내외 여러 종교단체와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유엔안보리의 미얀마결의안을 촉구하는 국제서명 캠페인을 시작하고, 미국의 역할을 촉구했다.

12일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시작한 ‘일반시민들의 1인 릴레이 피켓팅’은 ‘불교행동’과 ‘프란치스칸 JPIC’이 미얀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바라면서 진행한 국제서명 캠페인에 이은 두 번째 행동이다. 1인 릴레이 피켓팅에 동참할 시민참여자도 모집한다.

1인 릴레이 피켓팅(1차 행동)은 이날부터 오는 23(금)까지 진행된다. 불교행동 등은 “1차 행동을 평가한 후 이를 보완하여 미얀마 군부의 민간인 대학살이 중단될 때까지 이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행동’과 ‘프란치스칸 JPIC’는 “전 세계에 연결되어 있는 종교와 시민사회단체들에 이 행동을 제안하여 전 세계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불교행동 등은 “미국과 중국의 이해관계에 묶여 UN안보리 결의안 채택이 무산되면서, 미얀마 군부의 민간인 학살은 그 끝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미얀마 사태를 멈추기 위해서는 유엔안보리를 통해 미국와 중국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합법적 선거결과가 부정당한 미얀마의 참상은 우리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면서 “이에 전 세계 시민들은 국가와 종교의 벽을 넘어 적극 연대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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