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66차 원로회의…대종사·명사 특별전형 심의 ‘이월’
조계종 원로의원에 성오 스님이 선출됐다.
조계종 최고의결기구인 원로회의(의장 세민 스님)는 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연 제66차 회의에서 중앙종회가 추천한 나주 심향사 주지 성오 스님(제18교구 백양사)을 원로의원에 선출했다. 성오 스님은 오는 14일자로 임기 만료인 원로의원 여산 암도 대종사의 후임이다. 이날 원로회의는 대종사 22명과 명사 7명의 법계 특별전형 심의는 차기 회의로 이월했다.
성오 스님은 1959년 봉하 장조 스님을 은사로 출가 득도해, 1969년 백양사에서 서옹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백양사 승가대학,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졸업했다. 광주 마하보리사 주지, 제18교구본사 백양사 주지, 11대 12대 중앙종회의원, 학교법인 정광학원 이사 등을 지냈다. ‘설파-환응-호명-장조’로 이어지는 백파 문중의 계보를 잇고 있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39호 불복장작법(佛腹藏作法) 전승 보유자이다. 불복장작법은 불상이나 불화에 사리·경전 등 물목(物目)을 봉안해 예경의 대상으로 생명을 불어 넣는 일을 말한다.
원로회의는 ‘대종사 및 명사 법계 특별전형 심의’ 대종사 후보 22명과 명사 후보 7명에 대해 ‘법계 특별전형 심사 소위원회’를 구성해 추가 검토한 후, 차기 회의에서 심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엔 전체 원로의원 24명 가운데 17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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