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학살행위 중단을 위한 서명캠페인 전개
미얀마 군부 학살행위 중단을 위한 서명캠페인 전개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1.04.02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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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민주주의를위한 불교행동·3.1종교개혁연대 등 제안
“미얀마 국민 안전·인권 보장 등 유엔에 촉구”

미얀마 군부의 학살행위를 중단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즉각적이고 포괄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서명캠페인이 전개된다.

미얀마민주주의를 위한 불교행동 등은 “전 세계에 있는 수많은 종교 공동체는 미얀마 사태의 희생자와 폭력의 현장을 바라보며 비통한 슬픔에 잠겨 있다.”며 “미얀마 군부는 생명과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죽음의 문화를 당장 멈추고 슬픔과 비탄에 싸여 있는 형제 자매들의 아픔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명캠페인은 3.1종교개혁연대, 국제기후종교시민(ICE)네트워크, 예수회인권연대 연구센터,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우리신학연구소, 지리산종교연대, 프란치스칸 JPIC, 현장아카데미가 함께 제안했다.

제안 단체들은 “지구 공동체에서 살아가는 인류 모두는 한 사람의 죽음이 다른 모든 생명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무고한 생명이 죽어가는 미얀마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적극적인 대응에 동참해나가야 한다”면서 서명캠페인 동참을 요청했다.

단체들은 “한국의 종교공동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3월 27일 미얀마 전승의 날, 미얀마 군경이 총격을 피해 달아나던 시민들은 물론 집 안에 있던 사람들과 아이들을 무차별 공격하거나 조준사격으로 114명이 넘는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한 것에 대해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2월 1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4월 초 현재까지 500여 명 이상의 시민들이 군경의 무자비한 총탄에 스러져갔다. 그 가운데에는 5세부터 17세에 이르는 아이들과 청소년 등 43여 명이 포함됐다.”고 했다.

이어 “이날 미얀마 군부는 자신들이 보호해야 할 국민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한 후 주변국 대표단과 전승의 날 기념 축하파티를 여는 등 패륜성과 비도덕성을 드러냈다.”며 “미얀마 군부의 잔학행위를 통해서 우리는 미얀마 연방의회대표자위원회(CRPH)의 표현대로 미얀마 군부가 더 이상 미얀마 국민들을 보호하는 국민의 군대가 아니라 ISIS와 같은 테러리스트 집단이라는 사실을 확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얀마 군부가 무고한 시민들의 살상과 체포, 구금, 고문을 즉각 중단하도록, UN과 국제사회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대량학살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UN 안보리에 ▷미얀마에 대한 모든 무기 수출을 금지하는 포괄적 조치를 즉각적으로 단행 ▷미얀마 군부의 해외자산을 모두 동결 ▷미얀마 군부가 운영하는 기업들에 대한 해외의 직접 또는 간접 투자를 중단 ▷미얀마 군부와 이해관계에 있는 인도, 중국, 러시아, 태국과 같은 주변국들이 군부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협력을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불교행동(이하 불교행동)이 ‘불교도 후원금 모연’에 들어갔다.

불교행동은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불복종 운동을 이끄는 현지 불교단체를 지원하고, 민주화 운동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모연한다.

불교행동은 “미얀마 시민들이 국제사회와 세계의 불교도들에게 절박하게 기대하는 것은 미얀마의 희망 불씨를 꺼지게 하는 상황은 결코 좌시 하지 않겠다는 연대와 자비의 마음을 전하는 일”이라며 불교도들이 모연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1차 모연기간은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불교행동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의 빠른 종식과 민주주의 구현을 염원하는 불교계 사찰, 단체, 개인 등 범불교계가 참여하는 연대기구이다.

계좌: 카카오뱅크 3333-19433-9100 예금주 박정순(미얀마민주주의를 위한 불교행동)
문의: bsr3417@naver.com
전화: 02)2278-3417

미얀마 군부의 학살 중단을 위한 국제 종교계와 시민사회의 서명캠페인

[개인 동참 시]
https://forms.gle/iCXdww3rb1rti4W8A

[단체 동참 시]
https://forms.gle/ZK9nu4e9TnTKy71G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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