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남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지난 31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해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불교계에서 큰 힘을 보태주길 부탁 드린다”고 했다.
김 수석은 지난해 9월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는 불교계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김 수석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는 정부의 방역대책에 솔선수범 협조해주며 국민들에게 큰 희망과 위안을 주셨다”며 “무엇보다 사찰 산문 폐쇄와 법회 금지 등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음에도 불구하고 불교계는 항상 우리 사회 이웃들과 국민들을 먼저 생각해주셨다”고 감사했다.
김 수석은 “내일부터 75세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등 정부에서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부처님의 자비 가르침을 바탕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일상의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 때 까지 불교계가 한 번 더 큰 힘을 보태 달라”고 했다.
원행 스님은 “조계종을 포함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회원들은 그간 국가의 방역지침을 성실히 이행해왔다”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영원히 소멸될 때까지 특별히 더 신경 쓰겠다”고 했다.
원행 스님은 또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이웃 종교 지도자들과도 함께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원행 스님은 국내 7대 종교 지도자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이자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이다. 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이다.
김수석 예방 자리에는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 스님, 기획실장 삼혜 스님, 사회부장 성공 스님이 배석했다. 청와대 측에서 조경호 사회통합비서관과 이정미 행정관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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