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회복·종단 내실…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
“신뢰 회복·종단 내실…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1.04.01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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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31일 교계 기자간담회서
“일선 교화 능력 확장…스승-신도 관계성 회복 총금강회 육성”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취임 후 첫 교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 19로 여러 대외 활동이 어렵다. 올해는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종단 내실을 다지고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시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19로 여러 대외활동이 어렵다. 올해는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종단 내실을 다지고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시기로 삼겠다.”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취임 후 첫 교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도진 정사는 31일 진각문화전승원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 후 바쁜 일정을 보내왔다.”며 “올해 종단 현안 문제들을 잘 정리하고, 대내외 신뢰를 잃은 부분도 회복하는 해로 삼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통리원장 도진 정사가 종단 운영의 방향성과 현실에 대한 외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때문에 진각종에 대한 외부 평가에 관심이 암많았다

도전 정사가 통리원장 취임 후 눈에 띠는 것은 권한의 교구 이양이다. 대구 교구를 대구와 경북교구로 분리했다. 진각종 탄생지인 대구 교구의 종단 각 교구청 가운데 가장 크다. 그만큼 관장 범위가 넓어 교구를 분리해 교구청과 각 심인당과의 소통 거리를 좁히겠다는 뜻에서이다.

도진 정사는 “통리원에 집중된 중앙권한을 지방교구로 이양하겠다.”고 했다. 그는 “70여년 넘게 종단은 중앙집권으로 운영돼 모든 것이 중앙에 집중되어 왔다.”며 “중앙의 힘은 크지만 각 교구와 일선 심인당의 역량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는 지방교구와 일선 심인당의 교화와 포교 활성화를 위해 교구청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또 “통리원은 작은 집행부를 추구했다. 중앙은 일선 현장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가겠다. 권한과 책임을 교구에 부여하고 힘을 실어 주겠다.”고 했다.

도진 정사는 “교구청과 심인당이 자주적·자율적 포교 교화를 하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대구 교구를 경부고가 대구 교구로 분리했다. 코로나 19로 한 곳에 모여 불사하기란 어렵다. 소규모 그룹으로 나눠 관리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 심인당이 살아야 중앙도 산다.”고 했다.

최근 진각종의 혼란은 재가신교도(이하 신도)와의 소통 부재에서 확산된 측면이 많다. 시대의 변화에 스승들이 발 맞추지 못하고 신도들의 목소리를 종단과 심인당 운영에 반영하지 못했다. 일선 심인당의 스승들은 진각종의 전통적 교화 방법인 ‘당체법문’에서 역량을 보이지 못한 측면도 많다. 때문에 신도와 스승과의 거리는 멀어지고 불신마저 일어나는 게 현실이다.

도진 정사는 “재가불자, 신교도는 우리 종단의 한 축이다. 총금강회가 있지만 행사에 참여하는 수준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교화와 포교는 스승만의 몫이 아니다. 스승과 재가신도가 같이 교화해야 하는데 늘 스승이 교화에 중심이었고 재가신도의 역할이 부족했다.”면서 “이제는 스승만으로는 교화가 어렵다. 포교와 교화에 재가신도들이 동참해야 실질적인 교화가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했다.

따라서 도전 정사는 “총금강회의 위상을 높이고 교화의 한 축을 담당하도록 육성하고, 예산도 지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종단은 기획위원회를 구성했고 총금강회 신도 3명도 참여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준비는 없지만 신도들이 교화현장에 참여하는 방안을 깊이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취임 후 첫 교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 19로 여러 대외 활동이 어렵다. 올해는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종단 내실을 다지고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시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19로 여러 대외활동이 어렵다. 올해는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종단 내실을 다지고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시기로 삼겠다.”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취임 후 첫 교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도진 정사는 31일 진각문화전승원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 후 바쁜 일정을 보내왔다.”며 “올해 종단 현안 문제들을 잘 정리하고, 대내외 신뢰를 잃은 부분도 회복하는 해로 삼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통리원장 도진 정사가 종단 운영의 방향성과 현실에 대한 외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때문에 진각종에 대한 외부 평가에 관심이 암많았다

도전 정사가 통리원장 취임 후 눈에 띠는 것은 권한의 교구 이양이다. 대구 교구를 대구와 경북교구로 분리했다. 진각종 탄생지인 대구 교구의 종단 각 교구청 가운데 가장 크다. 그만큼 관장 범위가 넓어 교구를 분리해 교구청과 각 심인당과의 소통 거리를 좁히겠다는 뜻에서이다.

도진 정사는 “통리원에 집중된 중앙권한을 지방교구로 이양하겠다.”고 했다. 그는 “70여년 넘게 종단은 중앙집권으로 운영돼 모든 것이 중앙에 집중되어 왔다.”며 “중앙의 힘은 크지만 각 교구와 일선 심인당의 역량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는 지방교구와 일선 심인당의 교화와 포교 활성화를 위해 교구청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또 “통리원은 작은 집행부를 추구했다. 중앙은 일선 현장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가겠다. 권한과 책임을 교구에 부여하고 힘을 실어 주겠다.”고 했다.

도진 정사는 “교구청과 심인당이 자주적·자율적 포교 교화를 하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대구 교구를 경부고가 대구 교구로 분리했다. 코로나 19로 한 곳에 모여 불사하기란 어렵다. 소규모 그룹으로 나눠 관리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 심인당이 살아야 중앙도 산다.”고 했다.

최근 진각종의 혼란은 재가신교도(이하 신도)와의 소통 부재에서 확산된 측면이 많다. 시대의 변화에 스승들이 발 맞추지 못하고 신도들의 목소리를 종단과 심인당 운영에 반영하지 못했다. 일선 심인당의 스승들은 진각종의 전통적 교화 방법인 ‘당체법문’에서 역량을 보이지 못한 측면도 많다. 때문에 신도와 스승과의 거리는 멀어지고 불신마저 일어나는 게 현실이다.

도진 정사는 “재가불자, 신교도는 우리 종단의 한 축이다. 총금강회가 있지만 행사에 참여하는 수준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교화와 포교는 스승만의 몫이 아니다. 스승과 재가신도가 같이 교화해야 하는데 늘 스승이 교화에 중심이었고 재가신도의 역할이 부족했다.”면서 “이제는 스승만으로는 교화가 어렵다. 포교와 교화에 재가신도들이 동참해야 실질적인 교화가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했다.

따라서 도전 정사는 “총금강회의 위상을 높이고 교화의 한 축을 담당하도록 육성하고, 예산도 지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종단은 기획위원회를 구성했고 총금강회 신도 3명도 참여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준비는 없지만 신도들이 교화현장에 참여하는 방안을 깊이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전 정사는 “교화 일선에서 스승에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며 “과거 스승들은 지식보다 깨친 법으로, 순수한 마음과 열성으로 교화에 임했고, 최우선 과제를 심인당 운영과 교화에 뒀다. 세대가 바뀌면서 요즘 스승들은 예전 스승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했다.

이어 “신교도들의 사회교육 수준은 이미 높아졌고, 스승들이 정진력과 역량을 갖추지 못하면서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이 큰 원인”이라며 “존경받는 스승상을 만들기 위해 종단은 스승 교육과정과 재교육 등을 통해 힘을 쓰지만, 교육으로만은 부족하다. 스승 각 개인이 해야 할 부분도 많다. 신도들이 신심이 일어나도록 신뢰를 회복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코로나19는 종교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 대면법회의 전통은 언택트 시대 비대면 법회라는 기현상을 낳았다. 언택트 시대 불교 포교는 이제 생존의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

도진 정사는 “종교 특성상 대면 법회를 해야 실제 포교와 교화의 효과가 있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비대면 불사를 보고 있다.”면서 “그래도 진각종은 다른 종단이나 종교단체와는 다르게 심인당에 나오지 않아도 각자 맡은 자리에서 불사와 불공을 하는 전통이 확립되어 있다.”고 했다.

하지만 도진 정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염려되는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유튜브 등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라이브 불사 등도 준비 중이다. 현대사회에서 미디어와 영상은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종단도 미디어 영상포교에 집중 투자해 육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각종은 최근 몇 년간 유례없는 부침을 겪었다. 총인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사퇴했고, 스승의 자녀 문제로 재가종단의 이미지도 실추됐다.

도진 정사는 “그동안 종단이 우리 사회는 물론 신도들에게 신뢰를 잃은 부분이 있다.”며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신뢰를 회복하려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야 한다. 종단은 좋은 소식으로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고 했다.

도정 정사가 통리원장에 당선된 것을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통리원 등 중앙종무행정 경험이 부족한 젊은 스승이 통리원장에 선출된 것은 이례적이었다. 그만큼 우려와 기대가 엇갈린다.

도진 정사는 “제가 중앙 종무행정의 경험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겠지만, 일선 현장에서 교화를 하면서 종무행정의 방향성을 늘 뼈저리게 느껴왔다.”면서 “경험 부족을 우려하지만 걱정할 것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리원장 취임 후 교구단위 활성화에 나선 것도 종무행정의 방향성을 알기 때문”이라며 “중앙은 교구와 심인당이 하지 못하는 일을 책임지고, 교구와 심인당은 포교와 교화를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통리원장이 행정 경험이 많으면 오히려 부서장들의 역할이 축소되는 사례도 있었다.”면서 “원장은 종단이 가야할 방향성을 지키면서 일일이 간섭하지 않고 비전과 로드맵만 제시하고 감독하면 된다.”고 했다.

최근 진각종 혼란의 중심에는 복지기관이 있었다.

도진 정사는 “그동안 복지는 국가의 시설을 위·수탁 관리하면서 종단 포교의 회향적 관점에서 운영했다.”면서 “위·수탁 시설 운영은 종단이 복지시설에 직접개입할 여지가 없다. 그런데도 복지시설의 문제가 종단의 문제로 불거져 후유증과 부작용도 있었다. 종단과 복지기관의 운영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직접 교화를 위해서는 복지시설을 종단이 직접 만들어 직접 운영해야 한다. 복지 역시 새로운 운영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진 정사는 “지방대 위기는 날이 갈수록 더 심할 것이다 올해 위덕대학교는 정원을 모두 채웠지만, 언젠가는 정원 미달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하지 못한다.”면서 “학교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깊이 고민하겠다.”고도 했다.

도진 정사는 이날 내년 종조탄생 120주년에 맞춰 종조 탄생지인 울릉도 금강원 성역화 불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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