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회 이슬람사원 등 종교시설에 신도로 등록한 성인 비율이 최초로 절반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인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은 지난 29일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된 2020년 미국 성인의 종교시설 신도 등록율은 47%에 불과했다.
갤럽의 제프리 M 존슨 박사는 "미국에서 1937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이다. 최초로 50% 미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갤럽의 앞선 조사에서는 1999년 70%, 2018년 50%으로 종교시설 신도 등록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937년 갤럽이 처음 관련 조사를 시작했을 당시 73%와 비교하면 큰 차이이다.
갤럽은 "미국 종교시설 성인 가입률은 1937년 첫 조사 이후 70% 가까운 수치를 유지하다가 21세기가 되면서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갤럽은 미국 종교시설 성인 가입율의 하락을 "종교적 선호를 표현하지 않는 미국인이 증가한 까닭"이라고 해석했다. 뚜렷한 종교를 갖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미국인은 1998~2000년 8%에서 2008~2010년 13%로 조사된 바 있다.
갤럽은 1946년 이전 출생한 미국 성인의 66%가 교회에 속해 있던 것과 비교해, 베이비붐 세대는 58%, X세대는 50%, 밀레니엄 세대는 36%가 교회(종교시설)에 속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성인기에 도달한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젊은 세대)는 밀레니엄 세대와 유사한 가입율을 보인다. 수십년 동안 변화가 더 명백해지고 있다"고
갤럽은 "2020년 조사 결과는 일시적이고 코로나19와 관련 있을 수 있지만 향후 수십년 동안 감소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7년 갤럽의 한 연구에 따르면, 교회 참석자들은 설교를 교회 참석의 주된 이유라고 했다. 대다수는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의 영적 프로그램, 지역사회 봉사 및 자원봉사 기회, 역동적인 지도자를 참석의 요인으로 꼽았다. 이런 것들이 사람들이 교회(종교시설) 가입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미국도 그렇지만 우리나라도
기존 종교 출가자 재가신도는 줄고 있으나
극단적인 신앙으로 사회와 단절하여 합숙생활 하다가
코로나 집단 감염되는 사례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