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승가, 목숨 걸고 국민 살피고 군부 공양 거부해야”
“미얀마 승가, 목숨 걸고 국민 살피고 군부 공양 거부해야”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1.03.30 13: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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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승 “정부, 국제사회와 협력해 보호 나서야…단호한 조치 필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로 미얀마 국민들의 생명과 인권이 갈수록 위협 받고 있는 가운데 신대승네트워크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 한국불교계와 미얀마 승가에 적극적인 해결 조치를 촉구했다.

신대승네트워크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미얀마 군부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자행하는 폭력과 살생을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또 미얀마 군부의 살인 진압을 규탄하고, 소수민족을 아우르는 포용적 민주주의와 평화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단체는 “붓다의 나라, 수행자의 나라 미얀마에서 살생과 폭력이 자행되고 있다.”며 “미얀마 국민들의 생명과 인권이 풍전등화의 상황에 처해 있고,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는 비극적이고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미얀마 군부의 학살과 잔학행위는 생명, 안전, 인권, 민주주의의 가치의 실현을 명시한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국제사회와 외교적 협력을 강화해 미얀마 민주주의와 미얀마 국민의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얀마의 인권 유린에 기여하거나 관여하지 않도록 국제적 기준에 따라 미얀마에 대한 더욱 단호한 대책과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신대승네트워크는 한국불교계에 “현재 사찰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얀마 민주주의 지지 현수막 게시와 민주주의와 희생자를 위한 추모법회가 빠르게 확산되길 바란다.”며 “아침저녁으로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축원기도와 모금운동을 통해 미얀마의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

신대승네트워크는 미연마 승가에 행동하는 모습을 촉구했다. 미얀마 스님들이 나서서 자국민을 보호하고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단체는 “붓다께서 분쟁의 현장에 언제나 달려갔듯이, 지금은 미얀마 승가가 현장으로 달려갈 때”라며 “붓다의 제자로서 목숨을 내걸고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국민들을 살피고,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야 한다.”고 했다.

또 “미얀마 승가는 군부의 공양을 거부하여 피로 물든 총칼을 군경의 손에서 내려놓게 하고 물러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대승네트워크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미얀마 국민들의 행동에 진심어린 응원을 보낸다.”면서 “소수민족을 아우르는 포용적 민주주의와 평화가 실현되기를 바라며, 미얀마 국민들과 더 강하게 연대하며,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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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조 2021-03-30 13:53:47
지금 여기 오직 모를 뿐.  우리는 바깥 경계에 끌려다니지 말고 그저 수행 정진만 하자. 참선은 최고로 좋은 것이다. 미얀마도 수행과 화두만 붙들고 치열하게 도를 추구해야 한다. 다툼과 증오에 휘말릴 겨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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