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앞에서 24차 기도회 봉행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24차 기도회’를 열었다. 이번 기도회는 지난해 23차례에 이어 올해 재개했다.
우리 사회의 차별은 여전하다. 최근 제주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 김기홍 씨와 성전환 수술 이후 군에서 강제 전역 조치된 변희수 하사가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사노위의 차별금지법 제정 기도회가 재개된 이유다.
24차 기도회에는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 시경·대각·법상·혜도·현성·동신스님(이상 사노위원),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대표 발의한 장혜영 의원(정의당) 등이 함께했다.
위원장 지몽 스님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고통을 덜어줘야 할 책무가 있는 국회와 정부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외면하고 지체하고 있다”며 “국회와 정부는 우리 사회 소수자들이 차별과 혐오로 상처받고 죽음에 내몰리지 않도록 하루빨리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고 강조했다.
장혜영 의원도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이 부당하게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권리를 우리 법률 안에 새기는 것이 국회 본연의 의무”라며 “국회와 정치인들은 그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기도회 후 참석자들은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국회를 돌며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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