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정을 찾으라
마음의 평정을 찾으라
  • 박선영 기자
  • 승인 2021.03.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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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 스님의 사자’
▲ 스토리닷 | 1만 3500원

용수 스님은 세상 일은 어떻게 흐를지 알 수가 없고, 알 필요도 없어 자신은 개념 없는 바보가 되고 싶다고 책에 써놓았다.

“처음에는 ‘곰(티베트 말로 명상)’으로 깨어있음과 선한 마음에 익숙해지려고 했어요. 길들지 않은 검은 마음의 코끼리를 조금 더 하얗고 착한 코끼리로 만들려고 했어요. 이제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마음의 평정을 찾았어요.”

《용수 스님의 곰》을 내서 많은 사람들에게 ‘나를 일깨우는 친절한 명상’을 이야기했던 용수 스님이 그 후 1년 만에 《용수 스님의 코끼리》라는 제목으로 ‘본래 나로 사는 지혜’를 이야기했다면, 이 책 《용수 스님의 사자》는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마음의 평정’을 찾으라 이야기한다.

“앉아서 좌선하는 게 명상이 아니라 생각으로부터 벗어나고 아집을 내려놓는 것이 명상”이라는 용수 스님은 “머리에서 가슴으로 짐 싸서 이사 가라”고 주문한다.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라고 덧붙인다.

스님은 에두르거나 미사여구로 치장하는 글은 쓰지 않고 초등학생처럼 담백한 말투로 명상, 지혜,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용수 스님은 9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신문방송학을 공부했다. 2001년 우연히 달라이 라마 강의를 듣고 제자가 되겠다며 인도로 가는 길에 네팔 카트만두에서 그가 가장 아끼는 책들을 번역한 티베트 역경원 창시자인 뻬마 왕겔 린포체를 만나 출가했다. 그 뒤 남프랑스 티베트불교 선방에서 4년간 무문관 수행을 했고, 한국에 들어와 화계사, 무상사 등에서 수행하며 유나방송에서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티베트 닝마파 한국지부인 세첸코리아를 설립하여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알려진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 프랑스 과학자이자 수행자인 마티유 리카르 스님, 사카파 법왕 사카 티진 큰스님을 초청해 법회를 열어 티베트불교를 한국에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티베트불교를 알리기 위해 《안 되겠다, 내 마음 좀 들여다봐야겠다》, 《용수 스님의 곰》, 《용수 스님의 코끼리》 등을 출간했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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