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삼일혁명 102주년기념 청년종교인 성명
[전문] 삼일혁명 102주년기념 청년종교인 성명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1.03.02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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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BA대한불교청년회, EYCK(한국기독청년협의회), 원불교청년회, 천도교청년회

<삼일혁명 102주년기념 청년종교인 성명>

102년 전 오늘, 거족적인 3·1독립만세 항거는 전국 각지에서 타올랐습니다.

일제 강점 35년 우리 민족이 겪은 참혹한 일들을 어느 누가 잊을 수 있겠습니까.

역사는 기억하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수많은 젊은이가 전쟁의 총알받이로 끌려가고 여성들은 ‘위안부’로, 노동자들은 강제징용에 끌려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일제의 만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우리 말, 우리 문화를 철저히 파괴했고 엄청난 지하자원과 식량, 심지어 가정집 숟가락까지 강탈해갔습니다.

식민지 노예의 처지에 놓인 우리 민족은 맞아 죽고, 굶어 죽고, 병들어 죽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결코 굴하지 않았습니다. 자주독립을 위한 거족적항쟁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워 제국에서 민국으로 혁명을 완성하고 반일무장독립운동을 이어갔고 기어이 이 땅에서 일제를 몰아냈습니다.

우리는 계속 삼일자주독립운동의 횃불을 들어야합니다. 우리 민족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어놓고도 역사왜곡과 경제침탈을 감행하는 일본 제국의 후예들이 한반도를 호시탐탐 넘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독도를 다케시마라 주장하는 일본 극우파의 한반도 침략계획은 점차 지능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군 위안부를 자발적 매춘으로 왜곡하여 전 세계적 지탄을 받고 있는 램지어 교수의 사례는 일본 극우파의 만행 중 하나일 뿐입니다.

전쟁을 바탕으로 성장한 미쓰비시와 같은 전범기업들이 일본의 우익사관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천문학적 자금을 지원하여 인적 전략자산으로 육성시켜 온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일본은 과거사를 부정하고 사죄와 배상을 거부하며 한일해저터널로 경제침탈을 노리는 얕은 술수를 중단해야합니다.

우리는 두번다시 식민지배의 참혹한 역사를 되풀이할 수 없습니다.

세계평화와 인류를 사랑하는 우리 청년종교인들은 일말의 반성과 참회도 없이, 가식적으로 사과하는 일본의 극우 적폐세력들을 규탄합니다.

죄를 지은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되어있습니다. 부디 오늘만큼이라도 일본이 전 세계인들에게 끼친 민폐와 범죄에 대해 참회하고 반성하길 바랍니다.

2021년 3월 1일

EYCK(한국기독청년협의회), 대한불교청년회, 원불교청년회, 천도교청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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