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시민·민주인사 탄압 중단 촉구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시민·민주인사 탄압 중단 촉구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1.02.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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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조계종 사회노동위·재한미얀마청년연대 기도회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25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재한미얀마청년연대와 불자들과 ‘미얀마 시민의 평화와 민주화를 위한 기도회’를 봉행했다. (사진=김종연 포교사)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25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재한미얀마청년연대와 불자들과 ‘미얀마 시민의 평화와 민주화를 위한 기도회’를 봉행했다. (사진=김종연 포교사)

참여불교재가연대·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 불교계 시민단체들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과 민주인사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이 잇달아 발표된 후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재한미얀마청년연대와 규탄 기도회를 가졌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25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재한미얀마청년연대와 불자들과 ‘미얀마 시민의 평화와 민주화를 위한 기도회’를 봉행했다. 이들은 기도회를 통해 ‘군부는 물러가고 살생과 폭력을 멈추라’며 “군부 쿠데타 규탄과 미얀마 시민과 민주인사 탄압중단”을 촉구했다. 이 기도회는 시민사회의 규탄 성명에 이어 불교 최대종단인 조계종의 사회노동인권 기구가 시민사회와 연대했다는 의의가 있다.

사회노동위 등은 이날 “군부 규탄과 평화를 염원”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살생과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은 “미얀마 군부독재 세력은 지금 즉시 무력 탄압을 중단하고 불법 체포와 구금된 수많은 시민과 민주 인사 탄압을 멈추고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미얀마는 국민 대부분이 불교신자인 대표적 불교국가이다.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이날로 25일째. 미얀마 전국에는 시민들의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고 있고, 군부는 민주화를 염원하는 시민들과 민주인사들을 무력을 앞장세워 탄압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시민들에게 총격을 가해 12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전하고 있다.

국내 불교계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움직임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신대승네트워크 등 71개 한국시민사회단체가 쿠데타가 일어난 이튿날인 2월 2일 긴급 성명을 내고 미얀마의 쿠데타 종식과 민주화를 염원했다. 참여불교재가연대와 실천불교전국승가회도 별도의 성명을 통해 미얀마 국민들의 염원에 동참했다. 국제참여불교네트워크(INEB)도 지난 9일 성명으로 미얀마 군부에 “화합, 비폭력, 민주적 절차”를 요구했다. 조계종 민주노조는 기도문을 발표하고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불교계 시민사회의 움직임과 달리 한국불교종단협의회과 각 종단 등 대표적 기구들은 침묵하고 있다.

반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얀마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그는 지난 7일 바티칸에서의 삼종기도 중 “미얀마에서 일어난 상황을 크게 걱정하며 뉴스를 살피고 있다”면서 미얀마는 “내가 2017년에 방문한 뒤로 큰 애정을 갖고 마음에 간직하고 있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삼종기도 중에 미얀마를 위한 침묵의 기도 시간을 갖고, 미얀마인에 대한 “나의 영적 친근함, 나의 기도, 나의 연대”를 밝히고, “나는 미얀마의 책임 있는 이들이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사회 정의와 국가 안정을 촉진하면서, 공동선을 위해 일할 진정한 의지를 갖도록 기도한다.”고 했다.

지난 7일 미얀마의 가톨릭 신자들은 평화를 위한 기도의 날을 맞아 미사에 참석해 특별기도를 하고 단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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