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0년 대불청 첫 여성 리더 탄생…31대 중앙회장에 장정화 씨
창립 100년 대불청 첫 여성 리더 탄생…31대 중앙회장에 장정화 씨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1.02.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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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회 정기대의원총회서…“인재불사에 조직 사활, 미래그룹 육성”
KYBA대불청 31대 중앙회장 당선자 장정화 전 비대위원장.
KYBA대불청 31대 중앙회장 당선자 장정화 전 비대위원장.

100년 역사의 대한불교청년회에 첫 여성 리더가 탄생했다. KYBA대불청은 74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31대 중앙회장에 장정화 전 비대위원장을 선출했다.

대불청 대의원회(의장 윤종국)는 6일(토)부터 7일(일)까지 밴드라이브로 진행되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정부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시스템과 밴드 라이브 방송을 결합한 전국 대의원들의 온라인 투표로 ‘제31대 중앙회장 선출’ 등 다섯 가지의 안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장정화 중앙회장 당선자는 “지난해 우리가 이루어 낸 정관개정과 그룹화는 우리 조직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작은 단계의 기초석”이라며 “인재불사에 조직의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하였으며, “미래그룹 육성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100년의 숙원이었던 불청자립을 위한 만해평화센터를 마련했다”며 “만해평화센터에서 청년불자들이 독자적인 활동을 해나가는 자립적 공간의 자양분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장 당선자는 “불청의 문화포교역량을 녹여내는 공공성 사업, 젊은 세대들의 고민을 공유하는 청년사업 등 청년들이 원하는 것을 풀어주는 것이 곧 포교”라면서 “저의 역량이 부족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지만, 공심을 기반으로 청년불자들과 정토세상 구현을 위해 함께 걷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 당선자는 △만해평화센터 개관 및 운영 △재정안정을 통한 중앙사업 운영 △중앙사업의 연속성 정착 △평화통일 운동 △만해 선양사업 계승 발전 △지구지회 강화를 통한 조직 확대사업 △미래 100년을 위한 미래그룹 활성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장정화(법명 보현) 당선자는 1974년 생으로 경북예천 출신이다. 대불청 경북지구 예천지회 부회장, 경북지구 사무처장, 중앙부회장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중앙회장 후보등록 직전까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또한 (사)한국청년회의소 예천지회 특우회 부인회장, 불교여성개발원 108인 9차수 총무도 맡고 있다.

1920년 만해 한용운 스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지난해 창립100주년을 맞이한 대한불교청년회가 여성 중앙회장을 선출한 것은 변화와 혁신을 지향하는 청년불자들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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