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신계사서 남북합동 봉축 법회
금강산 신계사서 남북합동 봉축 법회
  • 이혜조
  • 승인 2008.05.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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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민추본·조불련·현대아산, 금강산 연등달기 점등식



▲ 사진제공 = 조계종 총무원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지난 9일 금강산 신계사에서 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금강산일대에 연등을 밝히고 남북합동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민추본 사무처장 성묵스님, 조불련 진각스님,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남북합동법회는 민족의 영산이자 불교의 성지인 금강산 신계사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부처님의 광명을 북녘땅에 전함으로써 민족화합과 민족동질성 회복에 많은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민추본 사무처장 성묵스님은 축원을 통해 조국통일과 현대아산의 무궁한 발전, 그리고 현대아산 사장이하 임직원일동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금강산 신계사와 종단의 중흥을 발원했다.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은 축사에서 “신계사는 그동안 남북이 공동으로 복원한 아주 의미있는 현장이다. 지금의 의미가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라며, 부처님의 자비가 온세상에 가득하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조불련 진각스님은 인사말에서 “뜻깊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남북이 공동으로 봉축법회를 하게 되어 매우 가슴이 벅차다. 우리 불교도들이 조국통일을 이루는 것은 곧 부처님의 뜻을 받드는 것이다”고 밝혔다.

신계사에는 조불련 스님과 신도들이 남측이 지원한 1,000개의 등을 대웅보전과 만세루에 달았다. 12일 부처님오신날에는 신계사 대웅보전에서 금강산내 불자들과 조불련스님들이 함께 봉축법요식을 봉행할 계획이다

이번 봉축법요식에는 지난 6일 신계사를 다녀가신 경주 흥륜사 혜해스님과 금강산으로 출장간 조계종 종무원(사회부, 문화부, 불교문화재연구소, 민추본), 금강산 내 불자들이 보시한 모연금 등으로 마련한 과일과 떡 등 공양물을 금강산 일대에 상주하는 남ㆍ북한인이 함께 나누며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온정각 문화회관앞에서는 민추본 사무처장 성묵스님,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 그 외 남측 관광객 및 현대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등달기 및 점등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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