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인도 보드가야 분황사 오는 29일 첫 삽
조계종, 인도 보드가야 분황사 오는 29일 첫 삽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0.12.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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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이 인도 보드가야 한국절 분황사(芬皇寺) 건립의 첫삽을 뜬다. 인도 보드가야 분황사는 원행 총무원장이 추진하는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주요 사업이다.

조계종 백만원력결집위원회(위원장 금곡 스님)는 오는 29일 오후1시 30분(인도 현지시각 오전10시) 분황사 기공 법회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공법회는 서울과 인도 부다가야 현지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진행된다. 올 3월 현지에서 기공식을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뤄오다가 온라인 기공식으로 대체됐다. 조계종 기관지에 따르면 기공식은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통해 서울 총무원과 인도 현지에서 이원 생중계되지만,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 일정이 유동적이다.

조계종기관지는 “법회는 분황사 건립 총괄을 맡고 있는 인도 법인 ‘물라상가’ 소속 스님의 집전으로 봉행되며, 서울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등이 고불문 낭독과 축원을 하며 분황사의 성공적인 건립을 발원할 예정”이며 “이어 현지에서 착공을 알리는 시삽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인도 분황사 건립은 원행 총무원장의 뜻이다. 보드가야 국제사원구역에 각국의 사찰이 있지만, 한국사찰은 왜소해 순례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추진됐다. 분황사는 지난해 12월 “부처님 법이 널리 전해지길 바란다”며 설매·연취 보살이 건립비용 50억 원을 희사했고, 같은 달 통도사와 청하문도회가 인도 보드가야에 소유한 토지 약 2000평(30억원 상당)을 종단에 기증하면서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

분황사는 대웅전과 보건소, 숙소동으로 구성된다. 대웅전은 433.84㎡(131평)의 대지에 262.26㎡(79평) 규모로 문경 봉암사 태고선원을 참고한 회랑식 법당으로 설계된다. 보건소 2인실 5개를 갖춘 연면적 514.85㎡(156평) 2층 건물이다. 숙소동은 연면적 964.45㎡(291평)에 1인실 15개, 2인실 6개를 갖춘 2층 구조이다. 완공은 2022년 4월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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