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랑연극재단, 동국대에 20억 기부
이해랑연극재단, 동국대에 20억 기부
  • 이혜조
  • 승인 2008.05.0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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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주 이사장“故이해랑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동국대(총장 오영교)는 7일 오전11시 대학본관 중강당에서 고 이해랑 선생(前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교수)의 장남인 이방주 이해랑연극재단 이사장(현대산업개발 부회장)의 20억원의 발전기금(연극학부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방주 이사장은 이해랑연극재단 명의로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동국대는 이 기금으로 교내에 있는 예술극장을 300석 규모의 프로시니엄 스테이지 구조의 전문공연장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극장의 명칭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 으로 명명해키로 했다. 로비에는 이해랑의 저서, 연출 대본, 공연 포스터 등을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오는 9월 개관작으로 '세자매'(연출 이윤택) '갈매기'(연출 신영섭)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이방주 이사장은 “한국 신극사 100주년을 기념하고 동국대 연극학부 창설5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연극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고 동국대 연극학부 발전에 크게 기여한 故 이해랑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기부하게 됐다”며 기부의 취지를 밝혔다.

이 이사장은 "우리 5남매 중에서 사업으로 성공한 동생이 기부금을 쾌척했다"며 "아버님 이름 딴 소극장이 하나 있었으면 하는 게 자식들의 오랜 바람이었다"고 말했다.

고 이해랑 선생(1916~1989)은 1961년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1981년 정년퇴직할 때까지 대한민국 연극발전을 위해 큰 공헌을 한 인물이다. 대한민국예술원상, 서울특별시문화상, 3.1연극상, 동랑연극상, 국민훈장모란장 등을 수상했다. 주요저서로는 <또 하나의 커튼뒤의 인생>, <이해랑 연출교정>이 있으며, 주요작품으로는 <밤으로의 긴 여로>,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햄릿>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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