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는 신행, 함께하는 종단 되도록 할 것”
“공감하는 신행, 함께하는 종단 되도록 할 것”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0.12.15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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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대 통리원장 도진 정사 취임법회 봉행
교육원 위상강화·교구 및 심인당 포교 지원
종책 논의 기획위원회·산내수련원 TF팀 구성
진각종 31대 도진 통리원장 취임법회가 15일 오후 2시 서울 월곡동 진각문화전승원 1층 무진설법전에서 봉행됐다. 취임사를 하는 도진 통리원장.
진각종 31대 도진 통리원장 취임법회가 15일 오후 2시 서울 월곡동 진각문화전승원 1층 무진설법전에서 봉행됐다. 취임사를 하는 도진 통리원장.

“공감하는 신행, 함께하는 종단을 지향하고 승단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모든 종무행정의 포커스는 포교와 교화에 두겠다.”

진각종 31대 통리원장 도진 정사가 15일 오후 2시 서울 월곡동 진각문화전승원 1층 무진설법전에서 봉행된 취임법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도진 통리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진각종사 70년을 넘어 백년을 향해 가고 있는 지금 진각 백년을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먼저 종단의 근간을 바로 세워야한다. 종단의 근간을 바로 세우는 것은 승단의 근본부터 살피는 것이며, 승단의 근본은 수행과 교화다. 이것이 우리의 본분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감하는 신행, 함께하는 종단을 지향하고 승단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모든 종무행정의 포커스는 포교와 교화에 둘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인재양상을 위한 교육원의 위상을 강화하고, 교구와 심인당 포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통리원에 집중되어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교구로 분산 시키겠다”고 밝혔다.

도진 통리원장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우리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검토하기 위해 스승과 신교도가 함께하는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미래 진각종의 자산이 될 산내수련원 개발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제가 그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과 원력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취임법회는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라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봉행됐다.
이번 취임법회는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라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봉행됐다.

이번 취임법회는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라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봉행됐다. 참석자를 최소화하면서 취임법회 후 언택트 온라인 서비스(유튜브 및 SNS)로 진각종 종도와 불자들이 취임법회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진각종은 취임법회 행사의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종단의 새로운 출발의 의지를 다지고, 화합의 의미를 담아 ‘월곡2동 사회취약계층 지원’을 진행한다. 이번 지원은 총본산 지역인 월곡2동의 만 65세 이상 1인 가구 기초수급 200가구에 이불 200채를 전달한다.

도진 통리원장의 취임사에 앞서 봉행위원장 능원 총무부장은 봉행사에서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이루어지는 법회이기에 함께 하고 싶어 하는 많은 분들을 다 모시지 못해 봉행위원장으로서 많이 아쉽고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31대 통리원장 취임법회는 우리는 참회와 서원, 수행과 정진을 체로 세우며 육바라밀 실천으로 현세정화 할 것을 서심 결정하는 발심의 자리이자 상생의 인연자리”라고 했다.

이어 “31대 통리원장으로 취임하시는 도진 정사님과 새로운 집행부의 종책 불사가 원만히 성취되어 모든 진언행자들이 감동하면서 공감하는 신행, 함께하는 종단으로 발전하길 서원한다”고 덧붙였다.

봉행위원 정법 교무부장은 “일찍이 물질이 치성하고 인간성은 피폐해진 시대를 예견하시고 물질을 수행방편으로 삼아 참회하고 실천하는 불교의 본지를 밝히신 종조 회당대종사님의 가르침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라며 “오늘 취임법회를 새로운 전기로 삼아 이 나라의 안녕은 물론 지속가능한 지구촌의 미래를 위한 화합의 체를 세우고, 새롭게 출범한 제31대 집행부가 이러한 의지와 원력을 실천하여 밀엄국토가 현현되기를 서원한다”고 강도발원했다.

익정 총금강회장은 일지정 수석부회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도진 통리원장님의 취임은 세대교체를 통해 침체된 종단에 새바람이 일어나기를 염원하는 전국의 종도에게 기대감을 줄 뿐 아니라, 백년대계의 기초를 세울 것이라 믿는다”면서 “승속동행은 명실상부 시대적인 요청사항일 뿐만 아니라 종단 발전에 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금강회는 미래의 후손들에게 정신적 자산을 남겨주기 위해 오늘부터 신발 끈을 조여매고 통리원장님과 함께 전진할 것”이라고 했다.

봉행위원 수각 교법연구실장의 집전으로 진행된 취임법회는 △개식사 △정공(도진 통리원장, 효원 종의회의장, 회성 현정원장, 효명 교육원장) △삼귀명 △강도발원(봉행위원 정법 교무부장) △개회예참(오대서원, 유가삼밀) △봉행사(봉행위원장 능원 총무부장) △약력소개(봉행위원 대원 기획실장) △취임선서 △화환증정 △취임사 △축사(익정 총금강회장) △폐회예참(반야심경 봉독, 회향발원) △폐회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취임법회에는 경정 총인예하와 인의회 부의장 덕일 정사, 종의회의장 효원 정사, 현정원장 회성 정사, 교육원장 효명 정사, 회당학원 이사장 덕운 정사, 진각복지재단 대표이사 원혜 정사를 비롯해 집행부 부·실장 스승과 대구교구청장 증혜 정사, 부산교구청장 진광 정사, 대전교구청장 의신 정사, 전라교구청장 법경 정사, 경주교구청장 원주 정사, 총금강회 수석부회장 일지정 보살, 위덕대 장익 총장 등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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