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전 청룡사 대웅전 벽화는 어떻게 발견됐을까?
150년 전 청룡사 대웅전 벽화는 어떻게 발견됐을까?
  • 이창윤 기자
  • 승인 2020.12.15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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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문화재 수리 현장 6개소 온라인 답사 영상 공개
▲ ‘문화재수리 현장 온라인 답사’안성 청룡사 대웅전 편 갈무리.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안성 청룡사 대웅전 등 문화재 수리 현장 6개소를 소개하는 온라인 답사 영상을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luvu)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문화재 수리 현장은 국보 제304호 여수 진남관과 보물 제1761호 서울 경복궁 향원정, 보물 제824호 안성 청룡사 대웅전, 보물 제583호 전주 풍패지관, 보물 제385호 서울 창경궁 명정문, 보물 제1742호 구리 동구릉 숭릉 정자각 등이다.

안성 청룡사 대웅전은 주요 부재 노후화로 전각 전체가 왼쪽으로 기울어지는 등 변형이 심해져 2017년부터 전면 해체 보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7분 15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벽체를 덧발라 새롭게 조성한 벽화가 탈락되면서 발견된 150년 전 옛 벽화와 기둥 아랫부분과 주초석 사이 공간에서 발견된 나무 곡자 등 해체 복원 공사 중 발견된 유물이 소개됐다. 특히 ㄱ자 모양의 곡자는 18세기 이전 건물을 수리하거나 짓는데 사용한 척도를 추정하는 중요 유물이다. 곡자는 목재나 석재의 길이를 재거나 건물 전체의 크기와 비례, 치목·치석할 때 기준이 되는 도구이다.

안성 청룡사 대웅전 해체 보수공사는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재 벽체를 재설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문화재 수리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2014년부터 매년 중요 문화재 수리 현장 중 일부를 공개해 왔다. 이번에 온라인 답사 영상을 공개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문화재 수리 현장 공개가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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