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판화박물관, 18일 비대면 시상식...전통 목판 인출 명인도 위촉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으로 개최한 ‘제8회 원주 전통판화공모전(인출경연대회)’에서 최정호 작가(사진)가 문화재청장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고판화박물관은 오는 18일 비대면 시상식을 개최한다.
최정호 작가가 출품한 ‘사격자만자운학박쥐문 인출본’은 경쟁작들과 비교해 먹색이 고르고 인출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맹자언해14번 인출본’ 또한 선명도와 먹의 착색 상태 안정성 등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최정호 작가는 한국전통각자보존회(철재전통각자보존회) 회원으로 지난해 ‘제7회 원주 전통판화공모전(인출경연대회)’에서는 강원도지사상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 작가는 충청북도서예전람회 등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했다.
고판화박물관은 강원도지사상인 최우수상에 조수언 작가의 ‘모란쌍희사격자문 인출본’, 원주시장상인 우수상에 이상운 작가의 ‘쌍희자격자문자문 인출본’과 권혁송 작가의 ‘모란쌍희문 인출본’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판화박물관은 정찬민 맹창균 이맹호 작가를 ‘전통 목판 인출 명인’에 위촉한다. ‘전통목판 인출 명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전통 인출장 부문이 추가 전까지 전통 인출장인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원주전통판화 공모전 출신 중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하고 원주전통판화공모전에 3회 이상 참여한 경력이 인정되는 인출 장인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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