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도 소득 불균형...3배 격차
종교인도 소득 불균형...3배 격차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0.12.14 11:2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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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평균 하위노동자 보다 적은 1854만원 vs 상위 10% 5255만원
스님과 목사 등 종교인 9명과 일반인 613명이 종교인과세가 위헌이라며 27일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종교투명성센터와 한국납세자연맹이 27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불교닷컴
종교투명성센터와 한국납세자연맹은 2018년 8월 27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불교닷컴

 

우리나라 종교인 상위 10%의 연봉은 5255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300인 이상 대기업 노동자(5304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종교인 평균 연소득은 1854만원으로 노동자 하위 20%가 받는 1926만원에 못미쳤다. 종교인 상위 10%인 8800명의 소득은 전체 종교인 9만200명의 소득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추경호 의원실(국민의힘)은 최근 국세청 종교인 과세 자료를  공개했다. 

종교인 상위 10%가 받는 5255만원은 노동자 소득 수준으로는 중상위이다. 5분위 노동자 상위 20% 계층의 8665만원보다 낮고 4분위 노동자 4652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2019년 귀속 1인당 연평균 총급여 기준 노동자 하위 20%인 1분위는 1926만원, 2분위 2580만원, 3분위 3353만원이다.

2019년 귀속 종교인소득 수입금액 상위 10% 현황 (표=추경호 의원실)
2019년 귀속 종교인소득 수입금액 상위 10% 현황 (표=추경호 의원실)

 

종교인 4500명은 종교활동 이외의 임대 금융소득 등 종교 외 다른 활동을 통해 돈을 벌어 종합소득세 신고를 했다. 이들의 연평균 수입은 2582만원이다.

국세청은 2019년 귀속소득분부터 스님 목사 신부 등 종교인 소득을 파악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2018년부터 종교인 과세를 유예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후다.

국세청이 종교인에게서 걷은 세수는 139억원이다. 종교별 파악은 하지 않아 종교별 소득수준과 납세액은 알 수 없다. 

국세청은 "종교단체는 원천징수 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 지급명세서 자료만으로 납부세액을 추출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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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각 2020-12-18 09:06:51
이제는 코로나로 인하여 절간에 신도가 없는시대이니, 권승이나 스타승려들도 곧 환속할것이다.
일반종무원들은 최저임금이라도 받지만 스님들은 끼니만 해결해 주면 된다.
근데 요즘 스님들 끼니해결해주고 보일러 때주는것도 코로나땜누에 누가 좋아할까?

3배 아니라 3만배일걸 2020-12-15 23:47:47
권승이나 스타승려는 수억 수십억원대 천문학적 소득을 얻지만
대다수 스님 종무원 실무자는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돈으로 연명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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