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사찰, 13일까지 비대면 법회…행사 모임 중단”
“서울지역 사찰, 13일까지 비대면 법회…행사 모임 중단”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0.12.03 10: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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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코로나 방역 지침 강화…경기도 사찰도 강화 필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불교조계종이 종단의 서울지역 사찰 방역지침을 강화했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원행스님)은 2일 서울지역 사찰 220여 곳 “12월4일부터 13일까지 비대면으로 법회를 진행하고 사찰에서 주관하는 모든 행사와 모임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다만 조계종은 사시 불공 등 기도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정상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40명을 기록했다. 3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에서만 419명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0명 늘어 누적 3만5,7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11명)보다는 29명 늘었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보름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325명→348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 등이다.

3일 신규 확진자 540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16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서울 260명, 경기 137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419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56명)보다 63명 늘면서 전체 지역발생의 81.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경남 각 13명, 경북 10명, 충북 9명, 강원 8명, 전북·대전 각 7명, 세종 4명, 대구·광주 각 3명, 울산·전남 각 2명, 제주 1명이다. 확진자의 상당수가 수도권에 몰려있지만 비수도권 지역 대부분에서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어 우려된다. 전문가들을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보다 더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조계종이 서울지역 사찰에 비대명 법회 실시와 모든 행사 중지를 요청한 것은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서울 외 경기도 지역 사찰에도 같은 조치가 취재져여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대부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지역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서울에 미치지 못하지만 연일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때문에 수도권 전역의 사찰에 좀 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조계종은 이날 △사찰 상주대중 공양을 제외한 신도 및 외부인의 대중공양 중단 △공용 음수대 운영 중단 △기도 예불 집전 시는 물론 사찰 내 반드시 마스크 착용 △사찰 시설 및 물품 소독 철저 △다중밀접공간 및 고위험 시설 출입 금지 등 기존의 지침을 철저히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조계종은 4일 열릴 ‘제17회 불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을 취소했고, 불교중앙박물관은 11우러 28일부터 잠정 휴관했다. 성평등불교연대는 연말 강좌를 비대명 강좌로 전환했고, 창원시불교연합회는 산해문화상 시상식을 연기했다. 불교계 단체들도 행사를 중단하거나 회의를 취소하고,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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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교주 2020-12-03 16:02:24
코로나바이러스19 대응
예수교 - 야훼와 예수에게 열씨미 기도하면 안 걸리고,걸려도 났는다
" 인간을 시험 심판하려 환란을 주시니 회개하고 기도하라~!"
무당 - 잡귀가 들었으니 굿을 해라.
불교 - 석가세존께서 지금같은 상황에 가르침을 펼치신다면
"일상생활을 더욱 청결히 하고, 생활이 잠시 불편하드라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따를것 이며,
모여서 가무음곡이나 단체활동등을 일체 삼가하고,
마스크 없는 자에게 나누어 주는 등, 어렵고 힘든자를 보살피고 도와주라~!"
포스트 코로나 그 대안은 역쉬 불교인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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