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삼보일배오체투지 환경상 '기후위기비상행동' 결정문
제1회 삼보일배오체투지 환경상 '기후위기비상행동' 결정문
  • 사단법인 세상과함께
  • 승인 2020.12.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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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삼보일배오체투지 환경상 심사위원회는 전 지구적인 기후행동에 연대하고, 시급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 청소년, 인권, 노동, 과학, 농민, 환경, 에너지, 종교, 정당 등 사회 각계각층의 330개 단체가 주축이 되어 결성된 <기후위기비상행동>을 2020년 삼보일배오체투지 ‘환경상’ 수상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2019년 8월 출범해서 기후위기가 더 이상 환경단체만이 아니라 사회 전 분야, 시민사회 전반에서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함께 대응해야 할 의제임을 분명히 하며 광범위한 연대를 구축했습니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2019년 9월 21일 전국 집회를 시작으로 풀뿌리 대중운동의 확산과 함께 정부, 기업 등 기후위기에 책임이 있는 이들의 정책변화를 촉구하는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기후위기 진실의 인정과 비상상황 선포, 온실가스 배출제로 계획의 수립과 기후정의에 입각한 정책변화, 기후위기에 맞설 범국가기구 설치 등 3가지 사항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2020년 국회의원 선거 때에는 각 정당과 후보들을 상대로 기후행동 정책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풀뿌리 지역단체, 시민과 함께 <기후국회 300> 캠페인을 전개하여, 253개의 모든 지역구 후보에게 기후정책을 요구하는 정책질의도 진행했습니다. 2020년 하반기 9월 집중행동의 달을 선포하고, 배출제로 토론회, 정당과 정부 부처, 석탄기업 등을 상대로 한 직접행동도 했습니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경기, 경남, 광주, 전남, 부산, 울산, 충남, 충북, 대전, 인천 등 지역별 비상행동을 조직하고, 가톨릭, 개신교, 불교와 원불교, 채식, 농업, 먹거리 등 부문별 기후행동까지 조직하는 등 기후운동이 대중운동으로서 시민 속에 뿌리내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 설문에 따르면 국민 87%가 기후위기를 심각하게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또 개인의 실천과 정부와 정치권의 노력도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설문 결과는 앞으로 기후위기비상행동이 수행해야 할 과제가 많고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시켰습니다. 정부 정책의 한계와 문제점을 비판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불평등 해소라는 올바른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도록 요구하고 감시해야 합니다. 시민들이 기후위기비상행동과 함께 행동할 수 있도록 실천과 참여의 폭을 확대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오체투지 환경상 심사위원회는 기후위기비상행동이 짧은 기간 동안에 보여준 역동적이고 전 지구적인 활동에 감사와 연대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산적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제 1회 삼보일배오체투지 환경상 수상자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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