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춤 3개 유파 전승자가 한 자리에서 펴리는 춤판
전통춤 3개 유파 전승자가 한 자리에서 펴리는 춤판
  • 박선영 기자
  • 승인 2020.11.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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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주머니, 12월 2~4일 대학로 성균관소극장에서 ‘전통춤 류파전’

한국 전통춤을 대표하는 세 가지 유파(流派)의 특색을 확인할 수 있는 ‘2020 전통춤 류파전’이 12월 2일부터 4일까지 대학로 성균관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한국춤예술센터와 전통예술 단체 구슬주머니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공연에 등장하는 전통춤의 세 유파는 송화영, 한영숙, 김숙자류로, 3일 동안 하루 한 유파씩 선보인다.

12월 2일에는 ‘송화영류 전희자의 춤’, 12월 3일에는 ‘한영숙류 이철진의 춤’, 12월 4일에는 ‘김숙자류 김수현의 춤’이 진행된다.

송화영은 권번을 배경으로 한 교방 계열 춤의 전통성을 보유한 특별한 춤꾼이자, 서울을 중심으로 교방춤을 발전시킨 인물이다. 전희자 춤꾼은 송화영의 작품 가운데 한양교방승무, 허튼입춤, 풍월도, 한양교방살풀이를 공연한다.

한영숙은 전통무용 거장 한성준의 손녀로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이자, 197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40호 학춤기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이철진은 한성준-한영숙-이애주로 전승된 계보를 잇고 있으며, 호방한 남성춤을 구사한다는 평을 받는다. 또 그는 한영숙류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 전판을 구사하는 유일한 춤꾼이다.

김숙자는 세습무 계열의 춤꾼이다. 어려서부터 판소리, 춤, 무속, 줄타기 등의 기예를 학습했고 199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경기도 도당굿 도살풀이)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김수현 춤꾼은 김숙자 선생의 작품 가운데 입춤, 부정놀이, 도살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도살풀이는 1대 김숙자로부터 2019년 2대로 이어진 김운선 예능보유자가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대면과 비대면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포스터에 삽입된 QR 코드를 입력하면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비대면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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