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법난 기념관 건립 사업 5년 연기…2027년 완공 목표
10·27법난 기념관 건립 사업 5년 연기…2027년 완공 목표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0.11.09 13: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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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회 정기회 화엄사 우석 스님 종책질의에 사회부 답변
봉은사 기념관 1동, 일산병원 인근 치유시설 2동, 국비 175억 증액

대한불교조계종의 ‘10·27법난 기념관 건립 사업’이 당초 2022년에서 2027년 완공으로 5년 늦춰졌다.

중앙종회의원 우석 스님(화엄사)이 낸 중앙종회 219회 정기회 종책질의에 조계종 사회부는 2027년 2월까지 10·27법난 기념관 건립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10·27법난 기념관 건립 사업은 10·27법난피해자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27법난으로 피해를 입은 자와 불교계의 명예를 회복시켜 인권신장과 국민화합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추진되어 왔다. 상업기간은 부지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수년 간 지지부진했다.

총무원 사회부가 밝힌 10·27법난 기념관 건립은 2015년 1월부터 2027년 2월까지로 사업 기간이 늘었다. 당초 사업 기간은 2015년 1월부터 2022년까지였다.

사업부지는 서울 봉은사 일원과 고양시 식사동 777 일원(동대 일산병원 일원) 두 곳이다. 봉은사에는 기념시설 1동이, 동대 일산병원 일원에는 치유시설 2개 동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10.27법난 기념관 건립 사업 사업계획 변경 전후 비교표(조계종 총무원 중앙종회 제출 자료)
10.27법난 기념관 건립 사업 사업계획 변경 전후 비교표(조계종 총무원 중앙종회 제출 자료)

기념시설(1동)은 연면적은 11,944평 지상1층 지하6층 규모이다. 총무원은 “천년고찰 봉은사에 기념관을 건립함으로써 봉은사가 갖는 전통문화 자원을 통해 지역문화 관광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기념관 건립을 통해 사업의 취지와 실효성이 제고되는 최적위치”라고 설명한다. 또 “글로벌 도심 및 관광지와 접하고 있는 도심 속 천년 사찰로 수요 추정의 증가로 기념시설 규모가 증가 했다.”고 덧붙였다.

치유시설(2동)은 연면적은 2,240평, 지상4층 지하1층 규모이다. 총무원은 “동국대 일산병원 및 바이오 메디 캠퍼스와 인접하여 피해자 스님들의 심신 안정 및 치유에 적합한 부지”라고 설명한다. 또 “치유시설(50실) 규모 증가로 피해자 스님에 대한 직접적인 혜택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사업추진방법은 민간자본보조(국고보조금 지원) 사업으로 국고 1688억 3800만원이 투입되며, 부지는 조계종 소유 부지이다.

이전 추진 방안과 달리 기념시설과 치유시설 건립부지가 조계사 인근에서 봉은사와 동대 일산병원 일원으로 변경된 것이다. 이에 따라 사업부지가 당초1,613평에서 총 5,974평으로 3.4배 증가했다. 연면적으로 따지면 당초 5,912평에서 14,184평으로 1.4배가 증가했다. 조계사 인근이 부지였을 때와 달리 부지 매입이 필요 없는 종단소유 부지를 활용한다. 조계사 인근 부지였을 때 부지 매입이 어려워 결국 대체 부지를 찾아야 했다.

부지면적 확대로 총사업비 규모는 소폭 증가했다. 총무원은 기존 사업비 1,670억 원 보다 18억 원 늘어난 1,688억 원으로 총 사업비를 잡고 있다.

당초 사업비는 국비 1,513억 원, 자부담 157억 원 등 총 1,670억 원이었다. 공사비 536억 원, 토지매입비 등 보상비 770억 원 시설부대비 56억 원 예비비 151억 원으로 편성됐다. 자부담은 전법회관 부지를 활용할 계획이었다. 변경된 사업비는 전액 국비와 조계종 부지 활용으로 총 1,688억 원이다. 공사비 1,375억 원, 시설부대비 159억 원, 예비비 154억 원으로 편성했다. 총액은 18억 원이 증액됐고, 국비는 175억 원이 증액됐다. 다만 자부담은 산정되지 않았다.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10월 28일 제2차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에서 사업계획 변경을 의결해 오는 12월 중에 기획재정부 내부 심의를 구하고, 내년 5월까지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거쳐 21년도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3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해 24년 착공하고 27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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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뽕당 2020-11-10 16:41:27
자승이 알뜰하게도 챙겨먹는구나 회주로 있는 봉은사하고 장악하고 있는 동대로 궄고 끌고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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