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불교TV(대표이사 구본일)는 현장다큐 프로그램 <길 위의 인문학 TV고승전-도선국사 편 (연출 오원근, 구성 김수정)>을 통해 11월 5일부터 3주간 한국풍수의 비조(鼻祖)로 추앙받는 도선 국사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한다.
도선 국사는 천년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신라가 무너지고 민중이 혼탁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신음하는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무설지설 무법지법(無說之說 無法之法), 말 없는 말, 법 없는 법'으로 부처님 법의 정수를 세상에 전했다. 비보풍수를 방편으로 전국에 수천 개의 비보사탑을 세워 나라를 안정시키고 중생구제의 염원을 펼친 시대의 선각자로 불린다.
한평생 두타행 수행자의 삶을 살며 불법을 펼쳤고 제자들을 가르쳤으며 신라 구산선문 중 동리산문의 법맥을 이은 선사이지만 오랜 세월 역사는 그를 한국 풍수의 문을 연 풍수도참사상가로 기억해 왔다.
<길 위의 인문학 TV고승전- 도선국사 편>(3부작)은 불교학자 목경찬 교수의 안내로 비범한 탄생부터 출가, 혹독했던 수행과 깨달음, 풍수를 만나 교화의 방편으로 삼게 된 과정, 마지막 열반에 이르기까지 여러 현장을 직접 찾아가 그의 발자취를 짚어본다. 그동안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도선 국사의 진면목을 만나는 시간이다.
1부 ‘신라의 선사 고려의 국사가 되다, 도선 국사’(11월5일 목, 9시 30분 / 19시 30분)
도선 국사가 창건하고 조선시대 수미왕사가 중창한 도갑사를 시작으로 탄생지인 영암 성기동 구림마을에서 탄생 설화를 소개한다. 또한 구산선문의 동리산문의 개창지인 곡성 태안사에서 스승 혜철 선사와 인연이야기를 전한다.
2부 ‘두타행의 수행자 풍수를 만나다, 도선 국사’ (11월12일 목, 9시 30분 / 19시 30분)
도선 국사의 수행처 중 한 곳인 구례 사성암 도선굴을 찾아가 치열했던 두타행 수행을 알아본다. 구례 사도리에서는 도선 국사에게 풍수를 전했다는 이인(異人)과 전설도 소개한다. 구례를 대표하는 길지에 세워진 세 곳의 고택을 찾아가 도선 풍수를 살펴본다.
3부 ‘불국토를 꿈꾸다, 도선 국사’ (11월19일 목, 9시 30분 / 19시 30분)
신라 말의 고승이 왕건의 고려 건국을 예언하고 고려의 국사가 된 인연이야기를 다룬다. 도선 국사가 35년을 주석하고 입적에 든 광양 백계산 옥룡사에서는 수많은 제자들과 더불어 선풍을 드날렸던 선사로서의 면모를 되짚어 본다. 화순 천불산 운주사에서는 도선 국사의 풍수사상과 이 땅에 불국토를 이루어 중생을 구하고자 했던 그의 발원과 원력을 소개한다.
<길위의 인문학-TV 고승전>은 매주 목요일 09시 30분과 1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불교1700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엄했던 선지식들의 숨결과 흔적을 찾아 가는 인문학기행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원효 대사, 의상 대사, 자장 율사, 진표 율사, 범일 국사, 보조 국사 지눌 등 역대 한국불교 고승들의 삶과 사상 등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케이블TV와 IPTV-KT olleh(233번), SK BTV(305번), LG U+(275번), 스카이라이프(181번) 등 국내 모든 플랫폼에서 시청 할 수 있다. BTN 앱과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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