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행 스님 “진실 규명 노력을 멈춰선 안된다”
대한불교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0.27법난 40주년을 맞아 ‘10.27법난 희생자 천도재 및 추념식’을 27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행했다.
이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원행 스님은 “10.27법난의 진실을 밝히는데 시효가 있을 수 없다”며 “법난 피해 생존자들이, 불교계가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진실 규명 노력을 멈춰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10.27법난명예회복심의위원회 위원장 금곡 스님은 “3만이 넘는 군경이 법당을 군홧발로 유린하고 스님과 신도들을 강제로 연행해 엄청난 고문과 조작이 뒤따랐다”며 “국가권력의 남용이었음을 국가가 인정하기까지 무려 27년의 세월이 흘러야 했다. 이제 정부가 한국불교의 아픔을 공유하고 치유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조계종은 종단 사상 처음으로 조계사 앞마당에서 천도재 거행하고 법난 당시 불법적인 연행과 고문으로 희생된 스님과 불자들의 영령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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