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외숙)은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반까지 다나TV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남북 생활문화 학술포럼 및 체험’을 개최했다. 이번 온라인 학술포럼은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공개됐다.
행사는 행정안전부의 ‘2020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평화운동 여성리더 양성교육 및 체험’의 일부이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지난 8월과 9월 두 달 동안 24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평화운동 여성리더 양성교육’인 임진각 현장답사를 포함한 6회의 대면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에 이어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남북한 생활문화 학술포럼 및 체험’을 연 것.
‘남북 생활문화 학술포럼 및 체험’은 남북 생활문화 비교를 통하여 북한 주민의 삶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1부 ‘생활문화를 통해 본 북한주민의 삶’을 주제로 한 학술포럼은 전영숙 불교여성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북한주민의 의식주 생활과 사회변동’ (박희진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연구교수), 북한의 관혼상체의 특징 (현인애 이화여대 북한학과 초빙교수), ‘북한의 여성, 뷰티에 눈뜨다’ (전영선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연구교수)의 발제, 조혜리 통일교육원 통일교육전문강사, 계미향 동국대 미래융합대학 연구교수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2부 ‘남북한 음식 비교시식’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직접 현장시식을 불가능해 그 취지를 살려 적극적인 유튜브 참여자에게 남북한 음식을 택배로 보냈다.
3부 ‘남북한 생활문화 퀴즈 대회’에서는 북한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퀴즈를 진행했다. 유튜브를 통한 퀴즈대회가 익숙하지 않았지만 60여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등 참가도가 높았다.
김외숙 불교여성개발원 원장은 “남북이 한반도에서 평화롭게 공존하며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남북한 주민들의 상호이해가 매우 중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남북 생활문화를 심층적으로 살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재미있게 즐기시면서 북한과 북한 주민의 삶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혜와 자비의 씨앗을 가슴에 심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원장은 “‘평화운동 여성리더 양성교육’에 많은 분들이 신청했지만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일부 소수에게만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아쉬웠는데 오늘 이 행사는 희망하는 모든 분들이 참여할 수 있어 SNS를 이용하는 방법의 장점도 큰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700명이 넘게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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