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세계 최대 규모 티벳 고판화’ 전시
원주서 ‘세계 최대 규모 티벳 고판화’ 전시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0.10.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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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고판화박물관 티벳 탕가 판화 특별전

 

세계 최대 규모의 티벳 고판화 전시가 원주 고판화박물관에서 24일부터 내년 1월까지 열린다.

원주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24일 오전 11시 ‘제11회 원주 세계 고판화문화제 특별전’을 시작한다.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에서는 한선학 관장이 중국 티벳 자치구 더궈인경원에서 수집한 티벳 불화(탕카) 200여 점 등을 만날 수 있다. 작품은 1달 간격으로 ‘부처님 일대기’ ‘나한 조사이야기’ ‘탄트라 타르초 이야기’ 나눠서 전시된다.

한국 불화는 법당에 거는 탱화가 불교회화 주류지만, 유목 생활을 하는 티벳 몽골 등에서는 판화 탕화가 유행해 왔다. 전시에서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티벳인이 갖고 다니며 머무는 곳마다 걸어놓는 일종의 부적 기도 깃발인 타르초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대부분 국내에 처음으로 실물이 소개되는 불화판화이다. 불화 연구자나 불화 작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눈여겨 보아야 할 작품으로는 티베트 불화 3대화파 중 하나인 멘탕파 유명한 화사인 주포포프(竹巴甫布)가 조성한 우리나라 팔상도격인 불타12홍화도 9점이다. 2부에서는 티벳 불교를 일으킨 연화생보살, 종카파등 조사 판화와 16나한 판화도 눈에 띈다. 3부에서는 티벳의 독특한 탄트리즘 판화와 기도깃발인 타르초가 이색적이다.


한선학 관장(사진)은 “인도와 티벳 탄트리즘 관련 전시회 대영박물관에서도 지금부터 내년 초까지 진행되고 있어 온라인으로 비교해 보면 좋은 연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화제에서는 외국 고판화 전통예인들의 자리를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전통 목판화 작가인 정찬민 선생, 현대 목판화 작가 배남경 홍승혜 이언정 선생이 박물관 교육을 위한 전통 현대 판화 시연회를 한다.

고판화박물관은 24일 개막식과 함께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티벳 고판화 발표회를 대신한 사립박물관들의 지속 박전가능성을 진단하는 ‘수집과 사립박물관’ 주제 학술행사가 열린다. 윤열수(한국박물관협회장), 강순형(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 이순규(정신과전문의), 박도화(문화재청 감전관살장), 김태식(연합뉴스기자), 남권희(경북대교수)가 주제발표와 토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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