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는 왜 그러는 것일까?
전광훈 목사는 왜 그러는 것일까?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0.09.15 11:26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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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오성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가 바라본 전광훈 현상의 실체,
코로나19 정국에서 종교가 나아갈 길은?
“하나님을 오프라인에서 본 사람 누가 있나”

지난 8월 12일(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4명이었다. 국내 발생 35명, 해외유입 사례가 19명이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4,714명. 지난 2월 이후 코로나 19 사태는 우리 방역 당국의 통제 범위에 있었다. 하지만 9월 15일(0시 기준)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19,362명으로 늘었다. 1개월여 만에 확진자가 4,648명이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3단계 준하는 조치가 2주 넘게 이어져 자영업자는 물론 우리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모든 산업이 크게 위축됐다. 가족과 친지도 만날 수 없는 삶으로 국민은 더욱 피폐해 졌다.

통제 가능했던 코로나 19 사태가 왜 다시 악화일로를 걸었을까. 그 중심에는 ‘빤쓰목사’로 불리는 전광훈으로 대변되는 보수 우익 개신교계가 있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전광훈은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을 광화문으로 몰았다. 8·15광화문 집회에 보수우익 성향의 개신교인들이 방역당국의 우려에도 대규모 집회를 열어, 확진자가 확진자를 낳고, 서울 확진자가 수도권과 광역시, 각 도와 시군에 확진자를 발생시켰다.

전광훈으로 대변되는 보수우익 성향의 목사들과 개신교인들은 왜 이럴까. 국민의 안전을 팽개치고, 어깨를 맞대어 생명을 해치는 몰지각한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남오성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는 전광훈 등 목사들이 거리로 나오고 정치색을 짙게 드리워 혼란을 일으키는 원인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시절 무렵 보수의 맥이 끊겼다는 위기감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남 목사는 “전광훈처럼 경거망동한 발언이 교회 내에서는 익숙하다”고 말한다. 교회의 일반 예배가 아닌 ‘부흥회’를 주도하는 자들에게는 과거부터 있었던 행위이고, 이를 쉬쉬하고 넘어가다가 광장에 나와서 떠들면서 우리 사회의 문제로 부상했다는 것이다. 특히 경거망동을 부추기는 목사들은 바른 신앙을 구분하지 못한다. 나에게 좋은 것이 하나님에게 좋은 것이라는 식의 잘못된, 반기독교 사고는 목사들뿐이 아니다.

개신교 신자들의 생각은 어떨까. 남 목사는 “개신교에는 제사장이 있으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중세 가톨릭에 반발한 것이 프로테스탄트이고, 현재 개신교의 시작이었다. “목사를 우상화하는 것은 결국 교회에 제사장을 키우는 행위”라는 것이다.

남 목사는 “기독교의 본질을 내가 받아들이고 따르려는 의지 없이 다만 기독교라는 종교를 매개로 사람을 만나고, 종교지도자에게 좋은 얘기를 듣고 나의 삶에 유익과 평화를 누리고 이런 부류를 날라리하고 한다면, 한국기독교에서는 이들은 날라리가 아니다. 중류이자 모범신자”라며 말한다.

도대체 전광훈 등 부류는 방역 정책까지 어겨가며 굳이 대면 예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교회의 대면 예배는 거의 매일 코로나19 확진자를 양산한다.

남 목사는 “하나님과 인간은 본래 온라인이었다”고 말한다. 하나님을 오프라인에서 본 사람이 누가 있냐는 것이다. 구약성경에는 오프라인에서 하나님 보면 죽는다고 했다. 엘리아나 모세 같은 선지자들이 하나님을 대면해서 보고 본인이 죽을까봐 겁을 내는 장면이 성경에 그대로 묘사돼 있다는 것.

그는 “기독교 신앙은 ‘어떤 날 어디 가서 행위를 하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번 교회라는 공간에 가서 예배라는 행위를 해야 기독교 신앙”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남 목사는 “교회에서 대면으로 이뤄지는 것은 목사, 교우들과의 관계이지 하나님과의 관계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새벽에 조용히 홀로 기도하며 영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고, 비대면이라는 것이다.

그는 “대면을 고집하는 사람들은 그동안 하나님보다 목사, 교우들의 더 중요했기에 난 그걸 계속해야겠다하고 얘기하는 어불성설”이라고 꼬집는다.

대면 예배를 잠시 멈추라는 것은 헌법에서 보장한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충돌하는 게 아니라 종교의 자유와 생명권이 충돌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교회, 종교는 어떤 방향으로 갈까.

남 목사는 “코로나가 종식돼도 교회와 사회는 많이 변할 것”이라며 “비대면 경험, 예배당 목사 없이도 기도할 수 있는 것을 경험했다. 이미 젊은 세대들은 온라인으로 예배하고 기도비를 송금했다.”고 말한다. 그는 “몇 개월 전까지도 ‘온라인 예배도 예배입니까’라는 게 논쟁적 화두였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화두에 끼지도 못한다. 온라인도 예배다.”라고 강조한다.

반면 김경호 지식정보플랫폼 대표지기는 “ 전광훈 때문에 기독교가 욕은 먹고 있지만, 기독교회에 기회”라고 분석한다.

그는 “극우 정치, 신념은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젊은 세대들이 교회 안 간다. 이런 경향이 자녀 세대로 많이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또 “참으로 다행인 게 한국교회 교인들이 목사님 말을 잘 안 듣는 것”이라며 “지난 총선에서 목사님들의 보수정당 찍어라! 기독교 극우정당 찍어라 라고 직간접적으로 설교 강단에서 많이 표현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하나도 안 먹혔다.”고 지적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종교는 어떻게 변할까. 현직 목사이자 교회개혁실천운동을 벌이고 있는 남오성 목사의 이야기로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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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 2020-09-19 22:26:30
불교는 자정노력을 안하네
자정을 포기했나?

나그네 2020-09-15 21:12:36
교회에는 신도위에 군림하는 목사가, 조계종에는 당동벌이와 종단을 사유화 하는 중들이 더욱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것이 문제 입니다.

그나마 2020-09-15 14:16:39
전광훈 목사는 대통령 정부 언론 국민들이 몰아내자는 여론이 크게라도 일어나지, 우리 불교쪽 적폐 수괴는 불/법방송 출연진 외에는 아무도 몰아내자는 목소리를 안내네요 ㅠㅠ

글쎄요 2020-09-15 14:09:50
목사당 기독당보다는 당선가능성 높은 그 큰당에 표를 몰아줘서 “반기독 종북 공산주의” 정권을 몰아낼려고 하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