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기관지, 원행 총무원장 이력서 '나눔의집' 누락
조계종 기관지, 원행 총무원장 이력서 '나눔의집' 누락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0.09.08 14: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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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 스님 명상집 '백만원력'서 "감사하는 마음" 강조
나눔의집 상임이사를 지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명상집 '백만원력'
 

 

대한불교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이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명상집 <백만원력> 출간 소식을 보도하면서, 스님이 30여 년 몸담았던 '나눔의집 상임이사' 경력을 누락했다. 

<불교신문>을 비롯해 , 교계 매체들이 지난 2018년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취임 당시 원행 스님의 '나눔의집' 행적을 강조했던 것과는 다르다. 

원행 스님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시설 나눔의집을 조계종 총무원장 취임 때까지 은사 월주 스님(나눔의집 대표이사)과 함께 오래 이끌어왔다.  나눔의집은 월주 스님, 상임이사 성우 스님(동국대 이사장) 등 금산사 스님들 다수가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다.

최근 내부고발 직원들이 '나눔의 집'의 후원금 유용 의혹 등을 폭로했다. MBC <PD수첩> 등을 통해 '나눔의 집'의 주먹구구식 운영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나눔의 집' 임원진 직무를 정지시켰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실사를 마치고 최종 보고서 작업 중이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명상집 <백만원력>(조계종출판사 刊)을 최근 펴냈다. 책 표지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부처님과 옛 선지식의 말씀을 사유와 긍정으로 풀어낸 명상집"이다.

'백만원력'은 원행 스님이 지난 2018년 11월 13일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에 취임하면서 시작한 백만원력결집 불사에서 비롯됐다.

'백만원력'결집 불사는 1)깨달음의 성지 인도 부다가야에 한국사찰 조성, 2)천 년 넘게 쓰러져 있는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조성, 3)청년에게 법을 전할 군법당과 도심포교당 조성 4)전법과 수행에 전념하신 분들을 위한 불교병원·요양원 마련 등 4대 숙원사업을 포함한다.

원행 스님은 책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수많은 인연 속에서만 살아갈 수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음은 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이 '백만송이 서원의 꽃이 행복한 세상 이끈다' 제하의 기사에 기재한 원행 스님의 이력이다.

원행스님은 제17대와 28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월주스님을 은사로 1973년 모악산 금산사에서 출가했다. 2005년 9월부터 8년 동안 금산사 주지 소임을 맡으면서 화림선원, 템플스테이 체험관, 박물관 수장고, 개화문, 선원 복원 및 뇌묵당 처영대사 역사문화기념관 등 주요 전각들의 건축불사를 회향했다. 이후 제11대, 12, 13대 중앙종회의원과 호계원 사무처장과 중앙종회 사무처장을 지냈다.

특히 제16대 중앙종회의장으로 선출된 후 종단 화합과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또 승가전문교육기관인 중앙승가대 총장으로서 화합의 역량을 발휘하면서 승가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2013년에는 한양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 스님은 지구촌공생회 상임이사, 승가원 이사장,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 위원, 국제평화인권센터 대표, 종단의 공익법인인 아름다운 동행 이사장 등을 맡아 소외되고 고통 받는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등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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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반 2020-09-08 14:09:21
웃음 밖에 안나온다. 그 중요한(?) 이력을 왜 뺐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