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탄허 스님 사상 연구서 발간
국내 최초 탄허 스님 사상 연구서 발간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0.09.0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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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 스님의 ‘탄허 선사의 사교 회통 사상’

 

한국 불교 대표 고승 탄허 스님(1913~1983)의 사상을 연구한 <탄허 선사의 사교 회통 사상>이 출간됐다. 책은 탄허 스님 전공 국내 1호 박사 문광 스님이 탄허 스님 사상을 연구해 쓴 최초의 박사 학위 논문(한국학 중앙 연구원)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문광 스님은 19년 동안 탄허 스님을 사상을 연구했다. 책에는 탄허 사상의 정수가 담겼다. 책은 탄허 스님 입적 36년 만에 탄허 사상 전모를 개관해 볼 수 있는 탄허 사상의 개론서이자 탄허 연구의 지침서이다.

내외전에 두루 통달했던 탄허 스님은 선사상, 화엄 사상, 역학 사상, 유학사상, 노장 사상, 기독교관, 미래학(간산 사상) 등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 책은 탄허 스님의 광활한 학술을 유교·불교·도교·기독교를 융합해 일이관지한 사교 회통 사상이라는 하나의 주제에 집중해 고찰하고 있다.
 

오대산 월정사는 24일 동안거 해제법회와 탄허 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 다례, 스님의 일화를 담은 <방산굴의 무영수> 봉정식을 봉행했다.
탄허 스님 영정

 

탄허 스님(1913~1983)은 한암 선사(1876~1951) 법을 이은 수제자로 현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고승이다. 법명은 택성, 속명은 김금택, 1913년 음력 1월 15일 전북 김제군 만경에서 태어났다. 기호학파의 면암 최익현 계통에서 유학을 공부했고 노장 등 도학에도 심취했다. 10대 후반부터 ‘도란 무엇인가’에 몰두했으나 해답을 얻지 못하다가 당시 대표적 선승인 한암 선사와 3년간의 서신 문답 끝에 1934년 9월 5일 22세의 나이로 오대산 상원사로 입산, 출가했다. 스님은 1956년부터 월정사 조실로서 오대산 수도원과 영은사 수도원을 개설하여 인재 양성에 매진했다. 54~58세(1966~1970)에는 동국대학교 대학선원 원장을 맡아 학생들에게 불교철학과 참선을 지도했다.

이후 <신화엄경합론>(47권)과 <능엄경> <대승기신론> <금강경> <원각경> <서장> 등 사집과 <육조단경> <보조법어> <영가집> 등을 우리말로 완역 간행해 승가 교육과 인재 양성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 동양학의 중요한 고전인 <주역선해> <노자> <장자> 등을 완역 간행했다. 그 공로로 동아일보사 주최 제3회 인촌문화상을 수상했고, 국가로부터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1983년 6월 5일(음력 4월 24일) 오대산 월정사 방산굴에서 세수 71세, 법랍 49세로 입적했다.

탄허 선사의 사교 회통 사상┃문광 지음┃민족사 펴냄┃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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