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100년간의 전통과 가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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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선영 기자
  • 승인 2020.08.11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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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박물관 ‘광산김씨 예안파 김효로 집안’ 소개
▲ 광산김씨 26세 김선의 《여온일기(汝溫日記1639∼1644)》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 이하 박물관)은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과 함께 〈군자의 길을 걷다 - 광산 김씨 예안파 김효로 집안의 가족 이야기〉전시를 8월 5일부터 국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관3 ‘가족’ 코너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광산 김씨 예안파 김효로 집안을 중심으로 아버지에서 아들로 이어지는 가계 계승과 집안 대대로 다져진 가학(家學)의 전승이라는 주제로, ‘김효로 예조계후입안’, ‘김연 문과급제 홍패’(이상 보물 제1018호) 등 보물 15건과 4대 100여 년 동안 대대로 쓰여진 〈계암일록〉, 〈매원일기〉 등 일기자료,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요리책 중 하나인 〈수운잡방〉(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35호) 등 각종 문집과 고문헌 자료, 민속품 등 260여 점이 소개된다.

김효로는 26세 때 생원시에 합격하고 평생을 독서를 즐기며 살았는데, 퇴계 이황은 그를 청렴결백의 신념을 굳게 지킨 군자라 칭송하였다.  퇴계와의 인연으로 김효로의 아들 김연, 김유와도 교류하였고, 손자인 23세 김부필·김부의·김부인·김부신·김부륜은 퇴계의 문하에 들어가 제자가 되었다. 특히 23세 다섯 형제들은 외손 금씨 2명과 함께 오천의 일곱 군자라 칭송받았다.

박물관은 “광산 김씨 예안파 집안의 가풍은 실용적·민주적이었지만, 지켜야 할 가치는 고집스럽게 지켜나갔다”라며 “자신보다는 남을, 가족보다는 나라와 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실천적인 군자의 삶을 사는 한국의 명문 종가의 하나”라고 소개했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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