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자 조용헌 교수가 자장율사 스토리텔러로 나서
BTN불교TV(대표이사 구본일)는 정규프로그램으로 편성 중인 '길위의 인문학-TV고승전'을 통해 8월 3일부터 자장율사에 대한 3부작 프로그램 (연출 오원근, 구성 조혜영)을 방송한다.
'길위의 인문학-TV고승전' 자장율사편(3부작)에는 동양학의 대가인 조용헌 건국대학교 석좌교수가 3편 모두 출연해 자장율사와 풍수지리학을 콜라보레이션한 스토리텔링 형태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1부 신라불교를 세우다. 대국통 자장율사(8월3일 오후2시30분, 밤1O시 30분)
자장율사는 매우 엄격한 승려로서 교단의 기강을 바로잡은 스님으로 알려져 있다. 당 유학 후 국가 수호를 위해 황룡사 9층 석탑을 짓고, 통도사 금강계단을 쌓아 계율을 강조했다. 또한 자장율사는 원시불교 <열반경>을 토대로 백골관 수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러한 고행과 오계수지를 통해 대국통으로서 국가의 기강을 확립하고, 승단 내부를 바로 세우는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선덕여왕과의 인연은 떼려야 뗄 수가 없다.
1부에서는 신라의 왕권확립 및 국가수호를 위한 파트너로서 자장율사와 선덕여왕의 협업을 중심으로, 자장율사의 생애와 백골관 수행, 당 유학 후 자장율사의 업적에 대해 알아본다.
2부 자장율사, 신통으로 중생을 구하다 (8월10일 오후2시30분, 밤1O시 30분)
자장율사의 생애를 살펴보면, 가피와 신통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도리천의 천인이 나타나 계를 주고, 수행하는 자장율사에게 새가 매일 같은 시각 먹을 것을 가져다주었다고 한다.그 중에서도 용과 관련한 에피소드는 자장율사가 신라 불국토를 건설하는 데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2부에서는 자장율사와 용 이야기를 통해 황룡사와 태화사가 지어진 배경, 신라인들의 신앙적 의지처로써 용 설화에 담긴 의미를 살펴본다.
3부 자장율사, 문수보살을 만나다 (8월17일 오후2시30분, 밤1O시 30분)
자장스님은 율사로 알려져 있지만 최초로 화엄법회를 열어 화엄의 도리를 알린 해동화엄의 초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자장율사의 일대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보살이 바로 문수보살이다. 중국 오대산 태화 연못가에서 7일 동안 기도하여 문수보살이 주는 4구의 범자게송을 받았으며, 중국 오대산뿐만 아니라 신라 오대산도 문수보살이 머무는 곳임을 문수보살로부터 전해듣고 오대산에 사찰을 세운다. 뿐만 아니라 자장율사의 죽음에도 문수보살 이야기가 등장한다.
3부에서는 자장율사의 화엄경 강설을 계승한 통도사 화엄산림을 시작으로, 자장율사의 화엄 및 문수신앙에 대해 알아보고, 마지막으로 자장율사의 죽음과 관련한 미스터리를 풀어본다.
한편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30분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고 있는 '길위의 인문학-TV 고승전'은 올해 BTN불교TV의 정규개편프로그램이다.
한국불교1700년 역사의 구비마다 이 땅에 법음을 전하고 불교를 꽃피웠던 선지식들의 숨결과 흔적을 찾아나서는 인문학기행프로그램으로 원효대사(4부작)을 시작으로 의상대사(3부작)등 한국불교의 고승들을 차례로 다루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케이블TV와 IPTV-KT olleh(233번), SK BTV(305번), LG U+(275번), 스카이라이프(181번) 등 국내 모든 플랫폼에서 시청 할 수 있으며, BTN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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