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남북관계 위기극복ㆍ남북합의 이행촉구
[전문]남북관계 위기극복ㆍ남북합의 이행촉구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0.07.22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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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불교연대
2020년 7월 22일 비상시국선언문

남북관계 위기극복ㆍ남북합의 이행촉구
평화통일불교연대 비상시국선언

지금, 우리나라는 태평성대이다. 숱한 전쟁과 약탈이 판치던 과거와 달리 마음껏 자유를 누리는 평화로운 세상이다.

정말 그런 세상인가. 신종 코로나19에 따른 것과 별개로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갈등 그리고 분단에 의한 전쟁의 위협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재래식 무기가 판치던 세상에서는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와 금융, 군축 전쟁이 매일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지구촌의 전쟁은 일반인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차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리전 양상이다.

그 전쟁의 한복판에 한반도가 놓여있다. 세기의 화약고인 한반도를 둘러싼 보이지 않는 전쟁은 우리 국민과는 상관없이 미국이라는 망나니 나라가 만드는 대리전이다. 이 전쟁터는 미국이 공작하여 만드는 것이며, 미국은 매년 수십조 원의 무기를 팔아먹기 위해 신냉전을 조장하고, 우리의 통일을 방해할 뿐이다.

그런데도 국내의 수구 세력들은 미국, 심지어 미국 조야의 밑바탕을 이루는 유대인의 이스라엘 국기까지 흔들며 그들에게 구애하고 있다. 보수세력들이 과거 전쟁에서 미국이 우리를 구했다고 착각하지만, 미국은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참전하여 분단을 조장했을 뿐이다. 유사 이래 미국은 우리나라를 절대 이롭게 하지 않는다. 오직 미국의 이익에만 복무할 따름이다.

이제, 미국이 만드는 전쟁 노름판에서 벗어나야 한다. 주권을 가진 나라로서 자주독립국임을 선언해야 한다. 이 선언에서 국민의 절반이 반대한다는 섣부른 이유로 청와대와 정부, 정치권이 망설이고 선거에서 표를 더 얻기 위해 나라의 운명조차 미국놈들에게 의지하는 간악한 무리가 있다면, 이 나라에서 당장 떠나라.

자기가 살기 싫다고 초가삼간을 다 태울 수 없는 일이다. 지금, 보수수구 세력들과 자신의 조국을 배반한 자들이 저지르는 불장난으로부터 우리의 평화와 행복을 지키는 것은 이 땅의 주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책무이다.

미국의 반대를 이유로 금강산과 개성공단 철도연결은 시작도 못 했으며, 판문점 선언에 명시하였음에도 삐라가 30번이나 뿌려지는 동안 우리 정부는 막지 않고 선언의 이행을 포기했다. 이처럼 일련의 남북관계를 미국의 입맛에 떡 주무르듯 해온 한미워킹그룹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만든 평화방해그룹이다. 한미워킹그룹은 어떤 문서기록도, 합의 근거도, 실체도 없는 조직이므로 해체가 바로 답이다.

그간 남북 합의사항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지키지 못한 우리 정부에게 위기의 남북관계를 돌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북측이 군사행동 보류를 선언한 지금뿐이다. 자칫 탈북자들이 아무런 책임 없이 저지르는 전단 살포는 군사 충돌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접경지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험하게 할 것이다. 또 미국의 군비 확장을 목적으로 하는 한미군사훈련은 한반도의 평화 유지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므로, 우리가 주도적으로 훈련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반도의 평화는 우리가 주권을 가지고, 신뢰에 의한 남북관계를 만들어 갈 때 가능한 것이다. 더 이상 미국에 승인받고 허락받는 매국적 외교정치는 끝을 맺어야 한다. 이로부터 남북간 신뢰가 쌓이고, 남북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중대 결단으로부터 남북의 하나됨이 시작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가 책임질 때 안전을 보장하고 명예로운 것이다. 이 운명의 길을 열어 가기 위해 ‘평화통일불교연대’는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남북관계 내정간섭, 검열하는 한미워킹그룹을 즉각 해체하라!
하나, 대북 전단 살포는 단호하고 엄중하게 처벌하라!
하나, 전쟁위기 불러올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판문점 선언 등 남북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즉각 이행하라!

2020년 7월 22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불교계의 통일운동을 촉진하기 위한’ 상설 협의체
평화통일불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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