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초대 주지 성월스님 기증, 삼국유사 국보 지정예고
범어사 초대 주지 성월스님 기증, 삼국유사 국보 지정예고
  • 김원행기자
  • 승인 2020.06.30 13: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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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주지 경선 스님, 역대 주지들과는 달리 삼국유사 국보지정 위해 고군분투

 

 

광무(光武) 11년(1907) 초대 범어사 주지였던 오성월(吳腥月 1865~1943)스님이 입수하여 범어사(梵魚寺)에 기증한 삼국유사가 국보 지정예고 됐다. 예고 기간은 30일이다.

29일 문화재청은 당초 보물 제419-3호로 지정된 범어사본 삼국유사를 국보 지정예고한다고 밝혔다. <불교닷컴>은 지난 6월 19일 "범어사 '삼국유사', 8월 이후 국보 승격될 듯"이라는 기사제목으로 보도했었다.

 삼국유사를 범어사에 기증한 성월스님은 현재의 금어선원을 개원한 스님으로 알려지고 있다.

 범어사는 금어선원이 개설된 해는 1899년 겨울이며 그해 성월 스님이 금강암에 금강선사(金剛禪社)를 개원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히고 있다. 성월스님이 현재의 범어사를 존재하게 한 대선사인 셈이다.

 성월스님이 범어사에 기증한 삼국유사는 권제4-5까지 2권을 1책으로 묶은 것으로, 권4가 31장, 권5는 전체 30장에서 2장(제26-27)이 결락된 28장의 도합 59장이다. 이 책에는 조선초 판본(板本) 중 유일하게 권4의 이혜동진(二惠同塵)·자장정률(慈藏定律)·원효불기(元曉不羈)·의상전교(義湘傳敎) 등의 편에 구결(口訣)로 현토(懸吐)가 되어 있으며, 권제5의 제27-30장이 있는 것은 범어사본이 유일하다.

 한편 현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은 지난 2018년 '부처님 오신 날 특별전'으로 <삼국유사(三國遺事)>를 집중 조명하는 '<삼국유사> 진본을 만나다' 전(展)을 개최하는 등 삼국유사 국보 지정을 위해 역대 주지들과는 달리 고군분투(孤軍奮鬪)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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