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사 주지 덕운스님 "천년고찰 존속시키기 위해"
최고로 산삼 잘 캐는 스님으로 알려진 덕운 스님이 '곤륜홍차'를 만들었다.
덕운 스님은 15일 "수행은 뒷전이고 잿밥에만 관심 가지고 있다고 나무래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님은 그러나 "산중(山中)의 전통사찰을 유지관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자구책으로 곤륜홍차를 제다(製茶)할 수밖에 없었다."며 '곤륜홍차'를 만들어 파는 이유를 설명했다.
천년고찰 경남 의령 수도사(통도사 말사) 주지 덕운 스님이 천년고찰을 존속시키기 위해 직접 만든 '곤륜홍차'를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에 지난 14일 올렸다.
덕운 스님은 "천년고찰이라도 이젠 스스로 존립할 수 있는 경제수단을 강구해야할 시기가 왔다."며 "곤륜홍차가 그 역할을 어느 정도 해 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기에 홍보비 들지 않는 방법을 찾아 결단했을 뿐이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홍차는 깨끗한 피부를 만드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차에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덕운 스님은 한양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한 후 통도사 극락암 명정 스님을 은사로 득도했다. 이후 수행의 방편으로 꾸준히 명산(名山)을 찾아 약초 채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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