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집' 할머니보다 '불교신문' 구독에 후원금 더 지출
'나눔의 집' 할머니보다 '불교신문' 구독에 후원금 더 지출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0.06.05 13:25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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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준, 할머니 0원 불교신문 등 83만원 개사료 26만원"
PD수첩 갈무리
PD수첩 갈무리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당한 할머니들이 생활하는 '나눔의 집'이 할머니에 직접 지원한 돈보다 <불교신문> <법보신문> 등 신문 구독료에 더 많은 후원금을 지출했다는 자료가 공개됐다. (2016년 기준)

앞서, 직원들은 '나눔의 집' 실태를 고발하면서 "할머니들 병원 치료비, 물품 구입 등을 모두 할머니들 개인 비용으로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집'(대표이사 월주 스님, 상임이사 성우 스님)은 지난해 25억원 후원금을 모금했다. 이 가운데 할머니들이 있는 '나눔의 집'으로 보낸 돈은 6400만원이었다.

나눔의 집 측은 "지난해 6400만원 후원금이 할머니들을 위한 교육·건강 프로그램에 사용됐다. 할머니 6명 가운데 4명의 거동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하면 적지 않게 사용한 것"이라고 했다.

'나눔의 집' 공익제보 직원들은 지난 2015~2018년도 지출 내역을 정리했다. 나눔의 집 측 해명이 거짓이라는 생각에서다. 2015~2018년 이 때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나눔의 집' 상임이사 등을 맡고 있었다.

나눔의집 2015~2019년 법인 후원금과 시설 전입금, 직원들이 분류한 할머니를 위해 쓰인 금액이다
나눔의집 2015~2019년 법인 후원금과 시설 전입금, 직원들이 분류한 할머니를 위해 쓰인 금액이다

 

직원들이 '나눔의 집' 통장내역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나눔의집 법인이 받은 후원금은 9억60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2435만원(2.53%)가 할머니들이 생활하는 '나눔의 집' 시설로 보내졌다.

할머니들에게는 76만4000원이 쓰였다. 이는 후원금의 0.08%이다. 내역은 어르신 프로그램용 장구가죽 교체(10만원), 어르신 한국민속촌 나들이 점심 식대(10만3천원), 어르신 한국민속촌 버스 대여료(40만원) 등이다.

2016년 후원금 17억5500만원이 법인에 들어왔다. 이 중 '나눔의 집' 시설로 2500만원(1.42%)이 보내졌다. 할머니들에게 직접 지원한 돈은 '0원'이라고 직원들은 정리했다.

"할머니들에게 0원"인 이 해에 나눔의 집은 <불교신문> <법보신문> 등 신문구독료로 83만원을 지출했다. 개 사료와 간식에 26만6000원, 개 안약으로 2만7500원이 지출된 것과도 비교된다.

2017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법인은 후원금 17억3800만원을 받았고, 시설로 4790만원(2.76%)를 보냈다. 이 중 직원들이 할머니를 위해 사용했다고 정리한 금액은 8만8500원(0.005%)에 불과했다.

2018년 법인은 후원금 18억500만원을 모금했다. 이 중 4500만원(2.49%)이 시설로 보내졌고, 할머니들 관련 지출로 156만원(0.087%)가 쓰였다. '0원'이기도 했던 할머니 직접 지원금이 2018년 156만원까지 늘은 것은 직원들 문제제기로 할머니 병원 통원치료시 식사비가 나오도록 규정이 바뀐 까닭이다.

'나눔의 집'은 직원들이 강하게 문제제기를 시작하자 2019년 법인 후원금 26억원 중 6400만원(2.46%)를 시설로 보냈다. 할머니들을 위해서는 518만원(0.2%)을 지출했다.

'나눔의 집' 법인 측은 "할머니 관련 지출은 법인회계에서 직접 지출한 부분도 있다. 시설 보조금과 법인 전입금, 시설 지정후원금, 법인 직접 지출 금액 등을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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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울궈먹어 2020-06-06 08:59:52
불교닷컴 니눔의집 ㆍㆍ 이거 너무 울거 먹는다
조계종도 너무 했지만 이제 기사글 다른것으로 해도 될것 같은데?
미운털 박히고 싶은가? 불교계에?

ㅇㅇ 2020-06-06 08:38:08
법보신문이나 불교신문 무리한 구독이 나눔의집
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반 사찰에서도 문제입니다
저희 사찰에서도 대적광전 뒤에 매번 수십부이상
쌓아놓고 그냥 버려집니다 신도회에서 공식 거론된
문제이기도 하구요

직원분들 2020-06-05 18:26:49
강력한 제기를 좀 들어주는 척을 하셨네요.

열일 하시다가
방송나온거네요.

앞으로 프로그램 많이 만들어 주시코
의식주에 불편함이 없게 케어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문득
부처님은
후원금을 스님들에게 맞기고
스님들과 다른이를 위해 쓰는것이
보시이자 복이라고
할머님들에게 말씀하셨을까?

잘못된 방향인 것.

월주스님이 피디수첩에서
할머님들 위한 절을 지어야 한다며 땅사야 한다고 했어요.

뭐...
살아계실때도 잘해주세요.

욕심 2020-06-05 16:50:39
착하게 살자고
하루종일 떠드는 사람이
상처입어 만신창이인
할머니등에 빨대를 꼽냐?
인간탈쓸 짐승들이지!!!!!

신문값 2020-06-05 14:54:57
일간지 신문값이 한달에 15,000원~20,000원인데 15,000원 잡더라도 1년이면 18만원, 5개정도 본다고치더라도 90만원이다.
<불교신문> <법보신문> 등 신문구독료로 83만원을 지출했다. ->불교신문 1년에 84,000원, 법보신문 1년에 60,000원이다. 돈내고 신문 안보는 사람들이 신문값을 알려나...쯧쯧쯧

제목봐라. 참 닷컴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