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동재난에 경기부양자본 수혜종목 증시강세
폭동재난에 경기부양자본 수혜종목 증시강세
  • 김종찬
  • 승인 2020.06.04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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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김종찬의 안보경제 블로그

자본이 은행을 거쳐 회사채 시장으로 쏟아지며 폭동과 코로나 재난에도 미 증시가 오르고 있다.
자본투입에 의한 경기부양책이 수혜예상 종목에 증시투자가 집중되고 한국은 76조 투입의 뉴딜정책 발표로 증시가 상승세이다.
미국 기업들은 연준의 제로금리와 적극적 자금공급 덕에 작년 1년에 비해 코로나 4개월만에 2배 규모인 1조달러 이상 신규 채권을 초저금리로 발행했고, 증시는 이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미 연준은 3월 이후 2조9천억달러 추가 유동성 공급에 재무부 보증의 초저금리 4조달러를 직접 공급하고, 국채와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매입 규모를 7천억달러에서 무한대로 확대를 밝혔었다.
 
미국 경기부양책을 따라 한국은 대공황 경기부양이던 '뉴딜' 모형인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2025년까지 76조원 투입 서막으로 3추경에 5조1천억원을 입안하고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한국의 자금공급은 2022년까지 31조3천억원 투자로 55만개 일자리 창출이며, 5년 동안 76조원을 투입 약속에 세부 투입계획은 2022년까지 세우는 방식이라서 자본투입이 증시상승에 집중되고 있다.
디지털 뉴딜은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 등으로 기존 정책에 회수책임이 면제되는 추가자금 투입으로 보이며, 이미 추진중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공공데이터 개방, 공공시설 WiFi 구축, 5G 국가망 전환 시범사업, AI·SW 핵심인재 양성 등에 뉴딜공급에 의한 추가자금 투입이 가중됐다.
 
뉴욕증시는 2일 다우존스지수가 전날보다 267.63포인트(1.05%) 뛴 2만5742.65에 거래를 마쳤고, 경제전문인 CNBC는 "연준(Fed)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유럽 등 다른 지역 중앙은행의 부양책 소식 또한 증시 상승의 원동력"이라며 "항공, 금융, 에너지 등 오래된 산업 관련 주들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부양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자금을 계속 옮기고 있다"고 분석했고,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은행주들이 추가상승을 견인하고 의류주인 갭도 7% 이상 급등했다.
 
CNBC에 3일 한국 정부가 경기부양으로 35조3천억원 투입과 3차추경 공개 후 한국 코스피 지수가 3시 현재 3% 급등하고 삼성전자 주가도 약 7%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한국 증시가 급등으로 다른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하고 일본 닛케이는 1.29% 상승했다고 전했다.
미 연준의 베이지북(경기동향 보고서)는 지난달 27일 "모든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하강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경제 재개가 시작되면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상승할 것으로 많은 지역이 희망하고 있지만, 경제 전망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고 대부분 지역이 잠재적 회복 속도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밝혔다.
5월 18일까지의 경제상황 보고서인 베이지북은 미국의 1분기GDP 증가율이 -4.8%(연율)에 2분기가 더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 예상이라며, 4월 비농업 일자리 2천50만개 축소와 실업률이 3월 4.4%에서 14.7%로 폭등한 것을 기록했다.
미 연준 의장이 지난 3월 23일 무제한 양적완화(달러공급)과 3천억달러 추가지원을 발표한 직후 미 증시는 3% 가량 추락하고 금과 국채가 올랐고 이번 추가 지원에서 자금이 부양자금 예상종목으로 몰리고 있다.
미 연준의 회사채 매입 발표가 월가에 돈잔치를 부추기고 연준이 정크본드를 집중 매입하며 상장지수펀드(ETF)를 13억달러 규모로 사들였다고 지난달 31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저널은 13억 달러 중 상당 부분이 정크본드 관련 ETF에 할애되면서 좀비기업 양산우려에도 연준의 '사자'로 인해 강한 상승세가 됐고, 투자등급 최하위인 BBB에서 정크로 강등된 '추락 천사'도 매입 대상이 되면서 미국 회사채 시장은 연준의 매입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이미 돈잔치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저널은 연초 이후 미국 회사채 발행 규모는 1조2천억달러의 사상 최고기록이며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매출 절벽에 극심한 경영난을 겪는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입찰 수요가 홍수를 이루자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 효과'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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