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나눔의 집' 파행 운영 관련, 명진 스님이 쓴소리를 했다.
명진 스님은 지난 2일 유튜브 명진TV '명진 스님의 쎈소리' "가사 입은 도둑놈과 박쥐승"편을 통해 나눔의 집 승려이사들을 비판했다.
스님은 "정대협과 '나눔의 집' 사건은 분리해서 봐야한다. 나눔의 집 사건은 용서가 안된다"고 했다.
스님은 그 이유를 '나눔의 집' 이사진이 거의 조계종 스님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표이사는 조계종 총무원장을 두번이나 지낸 월주 스님이고, 나눔의 집 상임이사를 오래 지낸 원행 스님은 현재 조계종 총무원장이다. 최근까지 금산사 주지였던 동국대 이사장 성우 스님은 현재 '나눔의 집' 상임이사이다.
스님은 "'나눔의 집' 사건은 단순한 회계부정이나 실수가 아니다. 공익제보 직원들이 고발한 내용은 누가 만들어서 지어내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서 "붓다의 가르침 따라 수행하던 사람들도 돈 앞에 꼼짝 못하는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스님은 "학생 등 선량한 사람들이 할머니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 되기 위해 돈을 보냈다. (나눔의 집) 스님들은 이런 선량한 사람들 마음에 상처를 줬다. 석고대죄 정도가 아니라 정말 참회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눔의 집 사건은) 스님들에 대한 배신감,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사건"이라고 했다.
명진 스님은 "서산 대사의 말씀 중에 '머리 깎은 도둑놈, 가사 입은 도둑놈'이라는 지적이 있다. 또, '어떤 때는 새가 됐다가 어떤 때는 쥐가 되는 박쥐승'이라는 비유도 있다"고 했다.
이어서 "부처님도 '말세에 이르면 나의 옷을 입고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마구니 종자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만큼 정치승으로 기웃거렸으면 이제 조용히 수행이나
하세요~.
한자리 해보려다 밀려났으면 그쪽일연 신경끄시고,
그간 못한 수행 묵묵히 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만,
지금도 견지동 54번지에 미련 있으신갑다.
나무관세음 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