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같이 행동하라"는 원행 스님, 종무원 해고자는?
"부처같이 행동하라"는 원행 스님, 종무원 해고자는?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0.05.28 15:00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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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조 "부당해고 판결받은 고상현 팀장 복직돼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봉축 표어처럼 진정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을 염원하다면, (조계종 종무원) 해고자를 무조건 즉각 복직시켜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위원장 김성환)은 28일 '부당해고 철회와 원직복직을 촉구한다' 제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올해 봉축표어는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이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원행 스님)은 지난해 12월 인사평가를 이유로 당시 교육원 고상현 연수팀장을 해고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고상현 팀장 해고는 부당하다고 판정했지만, 조계종 총무원은 이에 불복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민주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행정력과 삼보정재를 낭비하는 중앙노동위원회 재심 청구를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이어서 "3년 연속 하위 5%의 직권면직 제도 폐지 등 불합리한 종무원 관련 취업규칙(처무규정)을 즉각 개정하라"고 했다.

고상현 팀장을 '부당 해고'한 조계종 인사위원회 위원장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다. 원행 스님은 고상현 팀장 외에도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감로수' 비리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했다는 이유로 심원섭 종무원노조위원장 등을 해고한 상태다.

원행 스님은 '나눔의 집' 논란이 한창인 때, 30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낸 봉축사에서 "우리 스스로 부처님처럼 마음 쓰고, 부처님처럼 말하고, 부처님처럼 행동하면 온 세상이 부처님으로 가득한 화엄세계가 성취될 것"이라고 했다.

스님은 '나눔의 집' 상임이사를 오래 역임했지만, 최근 자신은 사퇴해서 모른다면서 현 상임이사 성우 스님(동국대 이사장)에게 책임을 넘겼다. 원행 스님은 "잘 모른다"면서도 "나눔의 집 논란은 상당 부분 오해"라고 했다. 

한편, 조계종 종무원들은 지난해 조계종 종무원노조가 실시한 업무만족도 조사에서 종단의 '인사평가를 신뢰하지 않는다'(69.8%)고 답했다. 종무원들은 인사평가를 신뢰하지 않는 이유를 '평가자의 공정성 부재'(44.4%), 평가기준의 부재(24.8%) 순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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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 2020-06-12 09:53:11
고상현 팀장, 일 잘하고 글 잘쓰던 사람.
심 위원장 조신하고 뚝심있던 사람.
다들 조계종단 행정에 있어서 잔뼈 굵은 사람들임.

중국넘 2020-06-10 13:02:32
참중이 고생되게일군 성과
땡중이 추수하네
땡중이 너무힘이쎄서
참중은 기침소리도 못내네

행이 2020-05-30 08:07:50
말 보다 행이 중요헌디 말만.....

간화선 2020-05-29 16:43:30
개도 소도 웃것다!
부끄러운줄 알아라!
살좀 빼고

신문기사 2020-05-29 11:33:06
침묵하는 이유를 알았어요.
기사카 떴드라구요.

경기도 관계자, 광주시청 관계자, 여가부 관계자 까지 모두 한통속 이었다구요.

계속 문제제기를 해도 관계부처에서 이상없다고 하더니
시절인연이 그러한지
이슈가 되긴 하네요.

로비인맥들 이라는 말인데요.

과연 지금도 여태까지의 방법으로 침묵하고
로비인맥들 동윈해서
그냥 지나카는 일로만 만들고 싶나 보네요.

그렇게 될 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