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쌓아놓고 안쓴 '나눔의 집' 후원 해지 요청 쇄도
돈 쌓아놓고 안쓴 '나눔의 집' 후원 해지 요청 쇄도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0.05.21 17:31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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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환불은 불가"...민형사 소송까지 쇄도 우려
나눔의집 홈페이지 갈무리

 

위안부 할머니 홀대 의혹 등이 불거진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집'(대표이사 월주 스님)에 후원금 해지와 환불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나눔의집' 관계자는 21일 "후원금 해지 환불 문의가 하루에만 450건 이상 들어오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기 전부터 환불 문의가 쇄도해 안신권 소장에게 문의했지만 환불 해줄 법적 근거가 없으니 거절 의사를 밝히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기부금품법은 기부금 유용이 드러날 경우 환불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나눔의 집은 기부금품법 모집 등록을 하지 않아 해당되지 않는다.

후원금 환불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나눔의집'에 소송을 하는 방법뿐이다. 성난 후원자들이 '나눔의 집' 운영 관련 민형사 소송을 연이어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나눔의 집'은 최근 3년간 78억원 수입 중 절반만 사용했다. 이 가운데 할머니들에게 쓰인 금액이 적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나눔의 집'이 보유한 현금은 70여 원이다.

'나눔의 집' 2017~2019년 78억원 수입 가운데 86%(67억원)가 후원금이다.

PD수첩 갈무리
PD수첩 갈무리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후원금을 계속 주시니 쌓일 수밖에 없다. 보조금에서 부족한 부분을 후원금으로 쓰는데 할머니들이 생활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그래서 후원금이 남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71억 사용처는 고민 중이다. 할머니들 지원에 많이 쓴다해도 60억 정도 남을텐데 어떻게 쓸지는 차후 고민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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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갈게 없다 2020-05-24 23:58:52
총무원장으로서 걸맞지않는 일들 하셨다.

조속히 총무원에서 나오셔야

분노해하는 피해자 할머님들은 물론이고 온국민이 들고 일어나

불쌍한 할머님들을 냉대했다고하는 국민적 지탄을

조계종단이 조금이라도 덜 받게된다는 것을 정녕 모른다는 말이요?

월주 원행 성우는 책임지고 공사퇴하라 2020-05-24 17:01:45
나눔의 집 19년간 상임이사 및 원장재직한자는 바로 바로 현총무원장 원행스님 다름 아니다.

관할관청 나눔의 집 감사 결과 최종 지난해 예산결산서에 대한 전면 외부회계감사가 필요하다 진단했다.

나눔의 집 현 대표이사인 월주 스님와 성우 상임이사 그리고 19년간 상임이사 실세로 군림해오던 전 역사관 관장 겸 원장이시던 원행 현 총무원장의 책임이 가장 막중하다.

앞서 이미 경기도와 광주시 관할 감독기관은 나눔의집 경영진들에 대한 중징계를 권고하였다.

사실상 원행 현총무원장의 책임이 가장 막중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부실운영, 무책임한 책임전가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원행승려가 19년간 실세 상임이사로 때론 월주스님 대리로 군림해오던

그대로 해온데 있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가장 책임자는 원행.

사무라이 2020-05-22 12:37:27
일본넘들은 제잘못입니다,할복하는데
이넘들은 미꾸라지인가?
원행아 책임져보자 시원하게
공덕비 세워줄께

보시 2020-05-22 01:44:29
오늘 나눔의 집 전화해서 후원 해지 했지요.그렇게 돈 많은곳에 절약해서 줄 이유가 없지요.
절에도 보시 끊을 랍니다.

남는 후원금 2020-05-22 00:09:23
정관을 개정하든 법을 개정하든
전국의 살아계신 위안부 할머님들께 재기부하라.

거기에만 쓸려고 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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