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증시 삼성전자 개미투자에 삼성바이오 외국인 수혜
코로나증시 삼성전자 개미투자에 삼성바이오 외국인 수혜
  • 김종찬
  • 승인 2020.05.0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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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김종찬의 안보경제 블로그

삼성이 주력기업 전자보다 삼성바이오 주가가 코로나 재난에서 더 급반등하고 외국인이 최대 수혜자가 됐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고가품이 호조덕에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1.9% 상승했으나, 주가는 1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6.6% 상승했고, 반면 코로나로 집중조명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49.29%, 60.66% 상승했다.
코로나 사태에서 외국인 매도가 처음 집중된 삼성전자에 개인들의 집중매수로 전체 순매수의 37%가 유입되며 ‘동학운동’으로 불리었지만, 외국인은 코로나 수혜주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집중매수했고 수익률도 개인보다 높았다.
개인 매수가 집중된 동학운동투자를 금융위원장이 비판했고, 한국거래소는 1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증시거래 자료를 냈다.
개인은 코스피에서 23조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증시추락을 막았으나 실제 순수익은 정부가 집중지원하고 홍보한 바이오제약사인 셀트리온에 투자한 외국인과 셀트리온의 모체격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독식했다.
한국거래소 집계를 보도한 ‘조선일보’는  "3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위 종목 10개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30.3%였고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에 못 미치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이 산 열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56.38%로 개미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고 기관투자자 평균수익률도 49.3%"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반도체의 이익이 줄고, 스마트폰에서 16.7% 성장이며, 특히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고 고가품(갤럭시S20) 이익집중의 단기구조이다.삼성전자는 “2분기는 주요 제품 수요에 대한 코로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고 이미 밝혔고, 스마트폰 판매가 급감하며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모바일 AP 수요도 축소될 것으로 전망해 2분기 최악실적을 예고했다.
 
반면 삼성은 1분기에 7.3조원의 시설투자하며 반도체 투자에 6조원, 디스플레이 투자에 8천억을 쏟아부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코로나 기여도와 관련, ‘머니투데이’는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지원을 받아 폐업 위기에서 살아난 중소기업들이 코로나19 극복과 예방을 위한 릴레이 기부에 뛰어들었다”며 “삼성전자에서 시작된 '선한 영향력'이 중소기업을 거쳐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삼성 도움으로 살아난 기업들, 코로나 닥치자…> 제목 기사로 마스크제조 화진산업, 손세정제 앤제이컴퍼니, 의료용고글 오토스윙 등의 방역기업 스마트공장화에 삼성전자의 무료투자지원을 보도했다.
 
코로나에 집중조명된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이 3월 12일 기자회견으로 ‘3월중 항체발굴, 중화작업 4월말 완료, 6개월안에 임상시작 인체투여 식약처와 협의’를 공표하고, ‘환자 혼자 10-20분안에 신속진단키트에 200억 투입’ ‘면마스크 100만장 무상공급’을 밝히며 언론보도가 이어졌고 주가가 지속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마스크대란에 직접개입하고 ‘마스크 007작전’으로 언론이 이름붙여 비밀리에 마스크필터용 부직포의 해외구입을 주도하고 정부에 넘겼다는 보도가 3월 24일 나왔다.
 
정부는 24일 코로나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단 1차회의를 열고 체료제 20여종 백신 10종 연구 진행중을 밝혔다.
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24일 브리핑으로 “약물 재창출 임상시험이 연말 이내에 종료돼 치료제와 용량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재갑 감염내과 교수(한림대)는 23일 언론에 “임상실험을 다 분석하려면 1년여 정도 걸릴 것”이라며 백신에 대해 “앞으로 1년, 빨라도 올해 말”이라고 전망했다.
권준욱 방대본 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혈장치료제 생산이 가능한 업체 공개 모집 절차 중”이라며 “혈장과 혈장제제 확보해 치료 시도 시기는 7월 말 목표”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4월 13일 ‘질본과 2일부터 협업해서 38개 항체에 중화능력 확인 후보군 확정’을 발표했고, “진단키트 4월 중 시제품개발, 5월말 임상완료, 유럽에 CE인증신청계획”을 공표했다.
 
삼성증권은 3월 10일 처음으로 V자반등을 예고하며 "코로나19 사태는 공급과 수요 양면에서 문제이기는 하나 정책으로 극복 가능하기 때문에 리세션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크게 낮다"면서 "이번에도 글로벌 경제의 리세션 가능성은 높지 않은 반면 단기에 주가가 급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 향후 각국의 정책이 가동되면 주식시장 회복은 V자형태가 예상된다"고 밝혔고 대통령의 ‘조기종식 전망’과 정책실장의 ‘V자반등 가능’ ,'기업 방역주도' 'K방역'이 이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재용 부회장 지배하의 제일모직 40%, 삼성물산 40%, 삼성전자 20%로 설립하며 합병비율에 분식회계 위법이 걸렸고 삼성상속의 고리를 쥐고 있다.
코로나증시는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2262.64 코스피지수가 1457.64포인트(3월 19일)로 급락(총 805포인트 하락)하고 지난 28일 1934.09이다.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의 코로나증시 투입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장관은 17일 "3월 코스피 1400선, 원달러 환율 1300원에 육박할 때 국내주식, 해외주식 매입으로 위기에 대응했다"며 "의기대응TF를 가동 국민연금기금의 국내주식 매입 등으로 국내주식 시장 상황을 안정적으로 만드는데 기여했다"고 말하고, 전체 운용기금 가운데 국내주식에 할당된 17.3%를 넘어서 추가로 5%인 37조원을 추가로 매수할 있다고 밝혔다.
감염확산에 따른 증시 3월 추락으로 V자반등이 불가능한 상황에 국민연금 등 기관들은 4조 가량을 투입해 증시에서 매수했다.
반면 국민연금공단은 2월 말에 수익률이 -0.45%이었다고 오늘(29일) 공시했다.
국민연금기금은 연평균 누적수익률이 지난달 5.32%에서 한 달 새 0.11%포인트 하락하며 누적 수익금 371조8천억원에서 7조6천억원이 축소됐다.금액가중수익률로는 국내주식 -7.75%, 해외주식 -2.95% 등이 사라졌고, 그나마 해외주식이 조금 나은 환율시장수익률 상회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것이다.
외국인투자는 4월달(20일거래일)에 국내주식시장에서 4조8636억원 매도(코스피 4조1015억원, 코스닥 7619억원)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43억원어치 매수했고 셀트리온은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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